여, 당내 파열음 속 공천작업 가속화
여, 당내 파열음 속 공천작업 가속화
  • 김응삼
  • 승인 2016.03.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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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 현역 살생부’ 고비 넘겨…내주 도내 26명 면접
새누리당이 ‘40명 현역의원 살생부’로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간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이와는 별도로 공천 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40명 현역의원 살생부’ 파문은 김무성 대표가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를 정두언 의원에게 얘기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대표로서 국민과 당원에게 심려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한데 이어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정성을 저해되지 않도록 하고, 공천과 관련해서 공정성을 저해하는 일체의 언행에 대해 클린공천위원회가 즉각 조사해 엄정하게 조치하도록 한다는 최고위 결정사항도 수용한다”고 진화에 나서면서 한 고비는 넘겼다.

그러나 4·13총선 공천이 마무리될 때까지 양 계파간 갈등의 재발 가능성은 여전이 남아있다. 논란의 본질이 공천 국면에서의 파워게임이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공관위는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선거구 재획정에 따른 지역구 변동지역에 대해 추가공모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계파간 갈등에도 공천작업은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경남은 밀양·창녕, 양산, 의령·함안·합천, 산청·함양·거창에 신청했던 예비후보자들은 지역에 따라 ‘밀양·의령·함안·창녕’과 양산시 ‘갑·을’ 선거구에 새롭게 신청해야 한다. 3개 선거구에 신청한 예비후보는 밀양·창녕 7명, 양산 11명, 의령·함안·합천 6명, 산청·함양·거창 2명 등 총 26명이다.

공관위는 6∼8일 추가 신청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할 계획인데 도내 공천 신청자 26명도 이때 면접심사를 받는다. 공관위는 지역구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 심사가 끝남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중 경선과 우선추천지역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후보경선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관위는 지난달 29일부터 매일 회의를 열어 면접을 마친 지역 신청자에 대한 자격심사에 착수했다. ‘송곳심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이 기간 대언론 접촉도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공관위는 앞서 지난 28일까지 선거구 변동이 없는 총 165개 지역 525명에 대한 면접심사를 마쳤다.

자격심사는 공천신청 서류와 면접심사를 기본으로하되 지역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ARS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범죄경력자, 현역 의원 저성과자와 해당행위자 등 부적격자를 솎아내고 단수·우선추천지역, 경선 방식 등을 정할 방침이다..

또 5명이상 공천을 신청한 지역은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서류심사와 면접 등으로 후보자 수를 3∼4배수로 압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흥행효과’를 고려해 자격심사 결과를 나눠 발표하는 방안도 고려됐었으나, 논의 끝에 중간발표는 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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