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아들 이형민 순경, 경찰 지구대 아버지 이상철 경위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50대를 우연히 근처를 지나던 경찰관 부자가 구했다.
3일 통영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9시 50분께 통영시 항남동 강구안 문화마당 인근 선착장 바다에 최모(53·통영시 동호동)씨가 빠져 애타게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다. 때마침 근처에서 비명을 들은 통영해경 경비함정 P-86정 소속 이형민 순경(32)과 아버지인 여수경찰서 봉산지구대 소속 이상철(59) 경위가 달려가 선착장과 선박을 연결하는 홋줄을 잡고 있던 최 씨를 끌어올려 119에 인계했다. 구조된 최 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에서 부주의로 바다에 추락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최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경위는 통영해경으로 발령난 아들 이사를 도와준 뒤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던 중이었다. 통영해경은 선행을 베푼 이 순경을 표창했다.
허평세기자
3일 통영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9시 50분께 통영시 항남동 강구안 문화마당 인근 선착장 바다에 최모(53·통영시 동호동)씨가 빠져 애타게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다. 때마침 근처에서 비명을 들은 통영해경 경비함정 P-86정 소속 이형민 순경(32)과 아버지인 여수경찰서 봉산지구대 소속 이상철(59) 경위가 달려가 선착장과 선박을 연결하는 홋줄을 잡고 있던 최 씨를 끌어올려 119에 인계했다. 구조된 최 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에서 부주의로 바다에 추락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최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경위는 통영해경으로 발령난 아들 이사를 도와준 뒤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던 중이었다. 통영해경은 선행을 베푼 이 순경을 표창했다.
허평세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