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옥경도)는 3일부터 9월 29일까지 농업기계를 사전에 정비·점검하여 농업인의 수리불편을 줄이고, 농기계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 농업기계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고가의 다양한 농업기계를 직접 구입하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임대사업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현재 농업기계 전문인력과 업체의 감소 및 영세화로 수많은 거제의 농업인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설상가상 농가의 고령화로 적기 점검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해 조기 폐처리 되는 등 농업기계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순회교육은 단순정비, 관리조작 및 안전운용, 농업기계사고 예방교육 등 현장에서 안전까지도 지도한다. 농가보유 장비의 수명연장 및 고장수리지도로 농가경영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계를 임대하여 사용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농협에서 가입하는 농업인 안전공제보험에 가입 후 전화예약 또는 방문예약(거제면 소재 농업개발원)하여 임대하여 사용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추규호 농기계교관은 “농업기계를 거제시에서 임대하여 이용한다면, 농용굴삭기의 경우 대당 3천만 원 이상의 고가장비로 구입부담을 해소할 뿐 아니라 일손이 부족한 농가경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거제시 농기계담당 주무관들은 농업기계 교육 수요증가시점에서 장비조작 및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귀농인 또는 신규농업인 등을 위한 실기위주의 교육개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