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분해된 합천 표심 어디로 향할까
공중분해된 합천 표심 어디로 향할까
  • 김상홍
  • 승인 2016.03.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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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선 격전지로 부상…후보들 구애작전 치열
거창·함양·산청 선거구에 합천이 합쳐지면서 공중분해된 합천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의 여부와 함께 이 지역이 새누리당 경선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이 선거구에 출마를 등록한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강석진·신성범·이현출(가나다 순),무소속 김홍업·윤석준 예비후보가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강석진, 신성범, 이현출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공천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일과 3일 각각 합천시장, 합천읍 일원 등을 방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신성범 예비후보는 3일 합천군청 브리핑 룸에서 “합천군민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지역 발전에 대한 갈망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합천군 숙원사업과 오랜 염원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출바의 변을 밝혔다.

같은 날 오후 강석진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을 통해 “ 박근혜 정부의 성공,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전진하는 새누리당의 미래에 동참하고, 국가에도 헌신하기 위해서 이자리에 섰다”면서 “합천 군민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을 받는 정치를 통해 합천을 살고 싶은 도시,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합천 표심을 공략했다.

이현출 예비후보도 지난 2일 “30여년 동안 국회전문가로 일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정치를 바로 세우고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며 “ 거창·산청·함양·합천을 어르신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합천시장과 합천읍 일원 등을 방문하고 주민들과 손을 잡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이름 알리기에 나서는 등 경선을 앞두고 표심잡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거창·함양·산청에서 합천이 합쳐지면서 총선 선거인수가 16만 2070명으로 거창군 52574명, 함양군 34362명, 산청군 31490명, 합천군 43644명으로 4개 군 중 선거인수가 두번째로 많은 합천군이 주목받고 있다.

새누리당 경선에 나서는 모 예비후보는 “합천 선거인수가 두번째로 많지만 실제로 주민들이 총선에 관심이 적은 거 같아 선거운동에 어려움이 있다”라고 토로했다.

주민 송 모(43·합천읍)씨는 “선거구 획정으로 합천이 거함산과 합쳐져 서운한 마음은 있지만 그래도 국회의원 총선에 유권자로서 권리행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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