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발생국 확대…"해외여행 주의"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확대…"해외여행 주의"
  • 연합뉴스
  • 승인 2016.03.08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9개국으로 늘어…모기 물림 주의해야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여행 때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8일 재차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는 1월말 26개국이었으나 현재 39개국으로 늘어났다. 이 중 유행국가는 28개국, 산발적 발생국가는 11개국이다.

 질본은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의 기준을 따라 최근 2개월 이내 동일지역 내에서 10명 미만 환자가 발생한 경우 ‘산발적 발생국가’로, 2개월 이내 1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거나 2개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한 경우 혹은 2개월 이상 환자 발생이 지속한 경우 ‘유행국가’로 각각 분류하고 있다.

 최근 발생국가로 추가된 곳 중 필리핀의 경우 1~2월 이 나라를 방문한 미국 여성이 확진된 바 있다. 필리핀은 같은 숲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뎅기열도 유행 중이어서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질본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하고 행동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본은 발생국가 방문 때 여행 전 모기예방법을 숙지하고 모기기피제와 밝은색의 긴 옷을 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행 중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이나 모기장이 있는 숙소에서 생활하고 외출 때에는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여행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결막염, 관절통, 근육통, 두통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해외여행 이력을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또 귀국 후 1개월간은 헌혈을 해서는 안되며 가임 여성은 최소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해야 한다.

 이와 함께 남성은 배우자 등이 임신 중인 경우에는 임신기간 동안, 그렇지 않은 경우 최소 2개월 동안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할 것이 권고된다.

 지난 1월29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90건의 의심 사례가 나왔지만, 아직 감염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지역  발생국가(최근 2개월 이내 환자발생, 3.8일 기준)
* 최신 현황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참고
 
   유행국가(28)  산발적 발생(11)
중남미
(32개국)










 
 과들루프, 과테말라, 니카라과, 네덜란드
령 퀴라소, 도미니카공화국, 마르티니크,
멕시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바베이도
스,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수리
남, 아이티,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온두
라스, 코스타리카,콜롬비아, 파나마, 파
라과이, 푸에르토리코, 프랑스령 기아나,
프랑스령 생마르탱




 
 가이아나, 네덜란드령
보네르, 네덜란드령 아
루바, 네덜란드령 신트
마르텐, 세인트빈센트그
레나딘, 자메이카,트리
니다드 토바고,  프랑스
령 뉴칼레도니아





 
오세아니아
(4)
 통가, 미국령사모아, 사모아  마셜제도
아시아(2)  -  태국, 필리핀
아프리카
(1)
 카보베르데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