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작업 경남 16개 선거구 겨냥
새누리 공천작업 경남 16개 선거구 겨냥
  • 김응삼
  • 승인 2016.03.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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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마무리작업…3선 이상 절반 물갈이 될 수도
새누리당 경남지역 16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6일 선거구 조정지역인 ‘밀양·의령·함안·창녕’과 ‘양산 갑·을’, ‘산청·함양·거창·합천’에 대한 면접 심사가 끝난 뒤 7일에는 이들 지역에 대한 여론조사를 마쳤다. 당초 8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던 공천자와 경선지역 등 2차 발표는 연기됐다.

이와관련,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나름대로 준비는 해놓고 있으나 조금 미진한 것을 마무리하고 정리해서, 추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거구 조정지역 3∼5명으로 압축할 듯=선거구 조정지역에 대한 여론조사의 경우 ‘밀양·의령 함안 창녕’은 12명의 신청자 중 8명을, ‘양산 을’은 8명 중 7명을 대상으로, ‘양산갑’과 ‘산청·함양·거창·합천’은 공천을 신청한 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공관위)는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밀양·의령·함안·창녕’과 ‘양산 을’은 3∼5명 정도로 압축해 경선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특정후보가 상대후보에 비해 월등히 앞설 경우 단수 추천도 예상된다. 양산 갑도 윤영석 의원이 상대후보를 압도할 경우 단수 추천 가능성이 높다.

경남의 16개 선거구 중 공관위가 지난 4일 발표한 경선 및 단수 추천 3개, 선거구 조정지역 4개, 공천 단수 신청 3개 등을 제외하고, 2차 공천자 발표에 도내에선 공천 단수신청(창원 성산구, 김해 갑·을)지역과 창원 마산회원, 진주 갑·을, 통영·고성, 사천·남해·하동, 거제 등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현역 의원이 2차 발표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사실상 공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가의 지배적인 얘기다.

◇도내 중진의원 잠 못 이루는 밤=새누리당 공관위가 선거구 조정 지역에 대한 면점 심사를 종료함에 따라 4·13 총선 공천의 초점이 영남권 ‘중진교체’로 맞춰지고 있다.

지난 4일 김태환 의원(경북 구미을·3선) 탈락에 이어 곧 대구·경북(TK) 또는 부산·경남(PK) 중진 의원의 추가 컷오프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널리 퍼졌다.

공관위는 20대 국회 당 소속 의원의 선수별분포 모형을 초선의원 수가 많고 다선으로 갈수록 의원 수가 줄어드는 피라미드형으로 만든다는 목표하에 영남권을 포함, 새누리당이 강세 지역 현역의원들에 대한 엄격한 공천 심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경우 3선 이상 의원의 절반가량이 물갈이되는 것은 물론, 재선 의원 중에서도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공천 탈락하는 의원이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관위는 국회 과반수가 넘을 경우를 대비해 다수당 몫의 국회의장·부의장, 당 대표, 원내대표, 상임위원장 후보 등을 모두 감안, 적절한 선수별 안배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영남에 3선 이상이 수두룩하다”며 “이분들을 어떻게 할지 공관위원들이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영남권의 3선 이상 중진 의원은 안홍준, 이군현, 김재경, 김무성, 정갑윤, 유기준, 유승민, 최경환 의원 등을 포함해 18명에 달한다.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이병석 의원, 단수추천된 이주영·김정훈 의원을 제외하고 남은 중진 가운데 상당수를 교체해야 한다는 게 박 부총장의 주장이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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