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현역 대부분 경선 간다
도내 현역 대부분 경선 간다
  • 김응삼
  • 승인 2016.03.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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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파문에 ‘중진교체’ 사라져
여야가 10일 2차 단수 추천지역과 경선지역을 발표했는데 경남 현역의원 대부분이 경선에 포함됐다. 이는 최근 당을 발칵 뒤집은 윤상현 의원의 ‘김무성 죽이기’막말 논란이 크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특히 이번 2차에 현역의원 컷오프가 없는 것은 윤 의원의 막말 파동으로 공천갈등을 촉진할 수 있어 이를 배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은 이주영 의원을 단수 추천한데 이어 도내 6곳 모두 현역 의원을 포함시켜 경선을 치루고, 더불어민주당도 도내에서 유일한 야당의원인 민홍철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빠르면 주말께 확정자 나올 듯=새누리당 소속 현역 의원 중 이주영 의원만 단수 추천 받았다. 박성호(창원 의창구),김성찬(창원 진해구) 안홍준(창원 마산회원), 박대출(진주갑), 김재경(진주을), 이군현(통영·고성). 여상규(사천·남해·하동), 김한표(거제) 의원 8명은 경선을 치뤄야 한다. 과연 몇명이 공천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또 남은 7곳개 지역 중 현역 의원이 있는 밀양·의령·함안·창녕, 양산 갑, 산청·함양·거창·합천 등 3곳과 단수 신청한 창원 의창구에서 과연 ‘컷오프’ 가 포함되지 않고 경선과 단수 추천지역으로 추천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부터 경선과 관련한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지역도 있어 빠르면 이번주말 쯤에 현역 의원중 탈락자가 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야, 약세지역 후보 추천 난항=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당이 단수 추천과 경선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 모두 약세지역에 대해선 단수 신청에도 공천자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약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창원 성산구에 강기윤 의원이, 낙동강 벨트인 김해 갑·을에는 홍태용 당협위원장과 이만기 인제대교수가 각각 단수 신청 했으나 2차 공천자 발표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정가에선 낙동강 벨트의 경우 여론조사 결과 상대 당 후보와 비교해 경쟁력이 낮기 때문에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10일 2차 공천 명단을 발표하면서 “여론조사 결과 다른 후보에 비해 현저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와 선거법 위반이나 비리에 연루된 후보들은 경선 참여를 배제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선거구 조정지역인 양산 갑·을은 지난 7·8일 여론조사를 끝마친 상태로 이번주 중으로 자격심사를 끝마치고 3∼4배수로 압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양산갑을 제외한 김해 갑·을, 양산을 등에 대한 공천자 확정으로 일찌감치 낙동강 벨트 전선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더민주당은 양산을에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을 전략공천한데 이어 김경수 경남도당위원장과 민홍철 의원을 단수 추천함에 따라 낙동강 벨트의 전투태세 진형을 갖추었다. 다만 경남의 다른 지역에서는 인물난을 겪고 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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