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와 의령에서 경남도민바둑대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최근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이 큰 화제가 된 가운데 개최되는 대회여서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진주시바둑협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진주시 신안동 학생실내체육관에서 제6회 진주시장배 경남도민바둑대회를 개최한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시바둑협회와 진주시 통합체육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최강부, 단체부, 일반부 및 여성부, 학생부로 구분해 개최된다. 다만 일반부는 아마 4단에서 9급까지의 진주시민만 참가 가능하며 여성부의 경우 만 30세 이상의 경남·부산지역 여성이면 참가 가능하다.
참가접수는 14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이며, 문자 및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참가비를 입금 한 후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바둑협회(055-748-2700)로 문의하면 된다.
의령군에서도 제6회 의령군수배 경남도민바둑대회가 4월 3일 오전 10시 의령 남산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의령군이 주최, 경상남도바둑협회와 의령군바둑협회가 주관하는 도민바둑대회는 지난해와 같이 여성부 개인전은 지역 제한이 없다. 다만, 바둑한마당 축제분위기를 살려 연구생 등 개인이 출전하는 최강부와 일반부는 폐지하는 대신 시·군 단체부와 바둑동호인 단체부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접수는 이달 15일부터 29일까지이며, 선착순 접수 마감한다. 학생부를 제외한 참가자들은 대진표 추첨을 위해 경기 당일 오전 9시까지 대회장에 도착해야 한다.
한편 이번 대회장에는 프로기사 박진열 9단과 하호정 4단, 강승희 2단이 방문, 명사 대국과 지도 다면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