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남도당, 야권 후보단일화 공식 제안
정의당 경남도당, 야권 후보단일화 공식 제안
  • 김순철
  • 승인 2016.03.15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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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경남도당이 4·13총선 야권4당 연대를 공식 제안했다. 그러나 정의당이 노회찬 후보가 출마한 창원성산 선거구 후보단일화를 겨냥했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측이 완주 의지를 보여 성사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15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에서 새누리당 일당 독점을 허물고,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을 성사시켜 경남도정을 바로잡아야한다”며 “다가올 대선에서도 정권교체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노동당에 야권연대를 제안했다.

정의당 도당은 이를 위해 각 당 집행책임자로 실무협의회를 구성, 이 모임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포함한 총선연대 세부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상임위원장은 “중앙당 차원에서 야권연대 협의는 진행 중이다”며 “후보 등록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아 지역 차원에서 당 대 당 차원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대상 후보와 직접 만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야권 통합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귀남 도당 선거대책본부장은 “아직 당 대 당 차원에서 야권연대 계획 및 논의가 이뤄진 게 없다”며 “후보자 간 협의가 중요하다”고만 설명했다.

그는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후보에게 당 방침이 없는 상태에서 야권연대에 응하라고 말할 권한이 없다”며 “현재로서는 각자 갈 길을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분위기로 볼 때 창원 성산 선거구 야권연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창원 성산구에는 새누리당은 현역 강기윤 의원을 단수공천했으며, 야권에선 더민주당 허성무, 정의당 노회찬, 국민의당 이재환 예비후보 등 3명이 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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