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리턴매치 선거구 관심 고조
총선 리턴매치 선거구 관심 고조
  • 정희성
  • 승인 2016.03.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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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갑 박대출-정영훈, 양산갑 윤영석-송인배
4월 13일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24~25일)을 4일 앞둔 20일, 여야 대진표가 속속 결정되고 있는 가운데 4년 만에 리턴매치가 펼쳐질 선거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날 현재 새누리당은 16개 지역구 가운데 산청·함양·거창·합천, 밀양·의령·함안·창녕을 제외한 14곳의 공천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6곳 가운데 10곳에 공천을 마무리 지었다. 여기에 창원마산합포구 등 3곳도 추가 공천을 조만간 확정하고 나머지 3곳도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국민의당은 창원성산구 등 7곳에 공천을 확정했다. 19대 총선에 나섰던 당선자와 후보자들의 불출마와 공천탈락이 많이 이뤄지면서 20대 총선의 경우 16개 선거구 가운데 현재 2곳만 4년 만에 리턴매치가 확정됐다.

진주갑은 새누리당 박대출 후보와 더민주당 정영훈 후보가 다시 격돌한다. 19대 총선에는 박대출, 정영훈, 최구식(무소속) 후보의 3파전 이었으나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최구식 후보가 새누리당 경선에서 박대출 후보에게 지면서 2파전 양상이다. 19대 총선에서 박대출 후보는 3만 1463표(39.09%)를 득표했고 정영훈 후보는 1만 8361표(22.81%)를 얻었다.

양산갑도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가 19일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더민주당 송인배 후보와 재격돌한다. 양산은 이번 선거에서 분구(갑을) 됐지만 19대 총선에서는 단일지역구였다. 당시 윤영석 후보와 송인배 후보가 1대 1 대결을 펼쳐 윤 후보가 5만 6808표(52.3%)를 득표, 5만 1809표(47.69%)를 얻은 송 후보를 힘겹게 따돌리고 당선돼 이번 재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 리턴매치가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선거구가 합쳐진 산청·함양·거창·합천과 거제시도 가능성이 높다. 19대 당시 새누리당 신성범, 통합진보당 권문상, 무소속 강석진 후보가 출마한 이 지역은 각 정당의 공천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역인 신성범 후보와 새누리에 복당한 강석진 후보가 결선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권문상 예비후보의 공천도 거의 확실시 돼 세 후보 중 두 후보의 리턴매치는 확정적이다.

거제시는 여야가 바뀐 채 재대결 가능성이 높다. 19대는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와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 무소속 김한표 후보가 대결해 무소속의 김한표 후보가 당선됐다. 이후 김한표 후보가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 진성진 후보와 경선에서 대결을 벌였다. 하지만 진성진 후보가 경선대상자 선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결선에 불참했고 김한표 후보는 결선투표에서 양병민 후보를 물리치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지역에서는 진성진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두 후보의 리턴매치 가능성도 높다.

한편 5개 선거구가 있는 창원 등을 비롯해 12곳의 선거구는 현역의원 공천탈락, 후보교체, 불출마, 공천후보 미확정 등으로 리턴매치 지역이 없는 상태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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