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통과 시장·군수 출신들 금배지 달까
경선 통과 시장·군수 출신들 금배지 달까
  • 박철홍
  • 승인 2016.03.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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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이색 관전포인트 '박완수 강석진 엄용수 3人'
▲ 박완수, 엄용수, 강석진(왼쪽부터)

4·13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각 당은 경남 16개 선거구의 공천자를 확정지었다. 당 경선결과 시장·군수를 지낸 전직 기초단체장들은 구석구석까지 일궈놓은 인맥, 인지도 등을 앞세워 현역 의원을 누르고 공천장을 따내는 파란을 연출했다. 이들이 과연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총선 기초단체장 출신 후보로는 박완수(새누리당) 전 창원시장, 강석진(새누리당) 전 거창군수, 엄용수(새누리당) 전 밀양시장이 있다. 이들은 모두 친박(친박근혜)계라는 공통점이 있다. 총선에 첫 도전장을 내민 박완수 전 창원시장은 창원 의창구 새누리당 여론조사 경선에서 현역인 박성호 의원을 꺾었다. 박완수 후보는 지난 2004년에 시장에 당선돼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려고 사퇴한 2014년 초까지 10년간 시장직을 수행했다. 그는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현 홍준표 지사에게 연거푸 패하고 나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1년여간 재임하면서 재기를 노렸다.

산청·함양·거창·합천에 출마한 강석진 전 거창군수는 경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신성범 현역 의원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대결은 친박계와 비박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지역이었다. 친박계 중에서도 ‘진박(진실한 친박)’으로 불리며 출마선언한 강석진 후보는 지난 2004년과 2006년에 거창군수를 지냈다. ‘진박 감별사’로 통하는 최경환 의원이 원내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인연으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엄용수 전 밀양시장은 당 경선에서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따돌리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엄 후보는 2006년부터 8년간 두 차례 밀양시장을 지냈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열린우리당으로 당선된 엄 후보는 이후 한나라당에 입당해 재선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총선에서 엄 후보는 여당 공천을 받았지만 당선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새누리당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오는 조해진 후보(이전 밀양·창녕 현역 의원)와의 일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한때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격전을 치러야 할 입장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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