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시론] 대학 인재 양성의 제언
[경일시론] 대학 인재 양성의 제언
  • 경남일보
  • 승인 2016.03.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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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경 (객원논설위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지난 2월말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수출이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국제정세와 경제환경도 오늘날 우리주변 상황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년실업에 대한 이슈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학위 이상의 ‘비경제 활동인구’는 334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나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먼저 대학교육에서 학생들의 만족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경남일보 3월 3일자 ‘학교를 떠난 도내 대학생 매년 4000명 넘어’라는 기사에 의하면 도내 4년제 대학의 중도 탈락률은 전국 평균 4.9%보다 높은 5.72%라고 지적한다.


전문 교육센터 설립

대학에서는 지역의 젊은 인재들에게 만족도 높은 교육환경 제공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지금은 대학교육에서 창의적이고 다양성이 요구되고 있다. 시대적 이슈는 단연 IT산업을 기반으로 한 IT 스마트 환경의 발전으로 사물인터넷, 가상현실(VR), 드론, 자율주행차, 그리고 쿡방, 집방 등의 새로운 산업과 사회적 트렌드들이 탄생하고 있다. 이에 우리의 교육은 미래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선도적 대응으로 미래지향적 인력양성을 위한 양질의 교육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를 고민해야 하겠다.

대학 구조조정으로 2023년이 되면 16만명 정도의 대학 신입생이 부족할 것이라고 하는데, 그때를 대비해서 대학신입생 모집의 다양성을 찾아야 한다. 그중 하나가 평생학습을 통한 전인교육이다. 인생 이모작, 삼모작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사회적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기존의 직업에서 사라져갈 구 직업들을 대신할 수 있는 미래직업으로의 방향전환을 도와주어 신직업으로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기술훈련을 교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다. 교육부사업의 평생학습대학사업 같은 것이 대표적인 것이다.

거기에다 제조업 중심의 전통적인 산업의 성장세는 뚜렷하게 줄어들고 있다. 그 예로서 삼성그룹은 IT와 의학, 바이오산업, 그리고 현대자동차그룹은 친환경·스마트 자동차를, SK는 기존의 에너지와 정보통신분야를 융합해 신에너지사업으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미래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각 대학에 가칭 교육센터 설립을 제안한다. 기초와 이론 중심의 전공에서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센터를 만들어 집중교육을 하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바로 투입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항공관련 업체에서는 카티아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그곳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카티아 교육을 한 학기 동안 교육센터에서 집중교육을 시킨다는 것이다.


인문학 강좌 개설

그 외에도 전공에 따라서는 많은 실무형 교육이 필요한데 교육센터를 통해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면 맞춤형 교육이 일어날 것이다. 더불어 인문학 소양을 갖춘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위해 상시 인문학 강좌가 개설될 수 있도록 그 센터에 동시에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부 각 부처에서 시행하고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각 대학에서는 적극 활용해야 한다. 미창부의 인력양성사업,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 국토부의 건설기술 연구사업 등의 인력 양성사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청년 실업률 12.5% 사상 최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생 개인은 물론 정부와 대학이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한다.
 
김남경 (객원논설위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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