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현장을 가다] 창원 성산구
[4·13 총선현장을 가다] 창원 성산구
  • 이은수
  • 승인 2016.03.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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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후보 단일화로 도내 최대 격전지 부상
 
경남 ‘진보정치 1번지’로 꼽히는 창원 성산구는 새누리당 강기윤(55) 의원이 수성에 나선 가운데 막판 야권 단일화로 4·13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성산구 집값이 도내 최고가로 치솟으면서 정서가 보수화됐을 뿐 아니라 중도성향의 유권자들이 결국 새누리당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야권에서는 단일화로 산단 노동자 표 결집과 함께 현 정부에 대한 반감이 선거결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재선에 나선 강기윤 의원에 대항해 정의당 노회찬 (59)후보, 국민의당 이재환(34)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더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여론조사를 통해 야권 단일 후보가 된 노회찬 후보의 도전이 거세다. 중앙일보가 지난 20~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강기윤 후보 28.7%, 노회찬 후보가 23.6%, 허성무 후보 9.3%, 이재환 후보 2.6%의 지지를 보였다. 앞서 부산일보 여론조사에서도 강기윤 후보가 40.9%를 얻어 27.6%를 얻은 노회찬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허성무 후보도 15.9%를 얻어 이들이 후보단일화를 이룰 경우 단순합산으로도 43.5%에 달해 선거판이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벌써부터 치열한 기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노회찬·허성무 후보는 29일 “창원을 포함한 경남지역에서 새누리당 일당 독점을 허물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합의했다”며 단일화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반면 강기윤 의원 측은 “창원시민을 담보로 야합을 통해 얄팍한 꼼수정치를 벌이는 것은 스스로 진보의 참가치를 저버리는 행위다”며 “주민세 한번 내본 적 없고, 성산구에 무슨 동이 있는지도 모르는 낙하산·철새 후보까지 등장해 유권자를 우롱하고 있다”며 노풍을 경계했다.

2012년 총선에서 49%를 득표해 당선된 강기윤 의원은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공단 사거리 출·퇴근길 인사는 물론 한국노총과 상남시장을 방문하는 등 빡빡한 하루 일정을 보내고 있다. 강 의원은 “일잘하는 국회의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창원, 모든 노동자가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창원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저격수 별명을 지닌 노회찬 후보는 거침없는 입담과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노 후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단단히 각오하고 있다. 노 후보는 뒤늦게 지역구에 자리 잡은 만큼 새벽 5시에 기상해 저녁까지 회의와 지역구 순회를 하며 강행군하고 있다.

언론인 출신의 신예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는 20∼30대 젊은층 유권자를 파고들고 있다. 이 후보는 “청년실업문제 등 청년을 대변하기 위해 나왔다. 국회의원 주민소환제 입법추진, 청년고용할당제, 청년구직수당 등 청년 자립기반구축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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