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나를 봐 주세요"…선거운동 시작
후보들 "나를 봐 주세요"…선거운동 시작
  • 경남일보
  • 승인 2016.03.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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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신 부추긴 공천과정…"그래도 일꾼은 뽑자" 시선집중
▲ 4.13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밀양시 내일동 밀양 관아 앞에서 유권자들이 한 후보의 유세를 지켜보고 있다.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경남도내 16개 선거구에 출마한 각 후보들은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며 1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날 0시를 기해 후보들은 현수막을 내걸고 거리에 나서 출근인사와 거리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벽부터 인구 밀집지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현수막을 먼저 걸려는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고 출근길 인사도 경쟁적으로 벌였다.

날이 새면서 유세 명당을 차지하려는 경쟁도 이어졌다.

창원 성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야권단일화를 일궈 탈환을 노리는 노회찬 후보간 세대결이 본격화되면서 출근길 인사부터 신경전이 펼쳐졌다.

두 후보와 양측 선거운동원들은 이날 아침 6시부터 연설차량을 나란히 주차한 뒤 구호를 적은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고 나와 출근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측은 앞으로 선거운동 일정을 공유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또 이날 컷오프라는 악재를 만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같은 시련을 겪고 있는 유승민 후보가 밀양을 방문했다.

이날 조 후보와 유 후보는 “살아서 돌아와 새누리당에 복당하고 보수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천하장사와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간 대결로 벌써부터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김해을 출마 후보들도 이른 아침부터 선거전에 뛰어 들었으며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표심잡기에 혼신을 기울였다.

진주지역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도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 후보들은 새벽부터 유세차량과 선거운동원을 동원해 출근인사와 거리 유세를 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진주 갑 박대출(새누리당) 후보는 이날 오후 평거동 축협사거리에서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을 가졌고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후보도 이날 오전 경남과기대 정문 앞 차량 유세에서 “28년만에 야당 국회의원이 되면 중앙당에서 팍팍 밀어준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무소속 이혁 후보는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주장했다.

진주 을 선거구 현역 국회의원인 김재경(새누리당) 후보는 이날 오전 중앙시장에서 지지자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서소연(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중앙시장 광미사거리에서 유세를 펼쳤으며 무소속 강주열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유권자들도 후보자들의 거리유세에 귀를 세우며 적임자가 누구인지 경청했고 때로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쏟아내며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목격됐다.

한편 선관위는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투표율 제고를 위한 선거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사전투표(4월 8∼9일)에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본인의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에 설치된 3511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선관위는 오는 2일부터 후보자 선거공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선관위는 이미 23개 중앙당의 10대 정책을 게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각 세대에 발송되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추가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일부터 7일까지를 ‘후보자 바로알기 주간’으로 정하고, 포털사이트 배너광고, 방송·신문광고, SNS, 현수막 등을 활용해 정당·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알리고 투표를 독려하는 행사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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