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TV 토론회] 진주 을
[4·13 총선 TV 토론회] 진주 을
  • 정희성
  • 승인 2016.04.03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공산업 발전” 모두 ‘끄덕끄덕’
진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마련한 진주을 후보자 TV토론회가 지난 1일 열린 가운데 새누리당 김재경, 더불어민주당 서소연, 무소속 강주열 후보가 열띤 토론을 펼쳤다. 세 후보는 시종일관 차분함을 잃지 않았지만 주도권 토론에서는 송곳질문으로 상대방을 공격했다.

서소연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진주·사천·산청 통합을 공약으로 내건 강주열 후보에게 “사천의 반대가 심해 세 지역의 통합은 힘들다. 또 통합창원시의 경우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왜 통합을 하려고 하냐”고 물었다. 이에 강 후보는 “세 지역이 통합하면 항공산단이 발전하는데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맞받았다.

서 후보는 이어 “김 후보는 우주항공기업 150개 이전과 창업을 공약했지만, 국내 관련 기업 전체가 105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재경 후보는 “항공사업 뿐만 아니라 위성조립, 무인기사업도 포함하면 항공산단 관련 업체들은 무수히 많다”고 말했다.

강주열 후보는 김 후보에게 “홍지사를 비롯해 지역의 정치인과도 사이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물었고 김 후보는 “진주의료원 폐쇄 문제로 홍지사와 이견이 있었다”며 “공천 때문에 지역 정치인과 조금 불편함이 있다. 앞으로 상향식 공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서소연 후보에게 “비례대표 신청에서 탈락하자 지역구로 나왔다”며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자세를 지적했고 이에 서 후보는 “당으로부터 여성전략공천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경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경제정책이 필요한지’를 서소연 후보에게 물었고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서 후보의 답변에 추상적이라고 주장했다. 강 후보에게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진주시장에 출마하기도 했는데 이번엔 무소속으로 나왔고, 진주갑 선거구에서 활동하다가 을 선거구에 왔다. 본인의 정치 이념과 좌표에 관해 설명해 달라”고 공격했다. 강 후보는 “열린우리당은 정치 이념에 맞아 선택한 적 있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세 후보는 이날 남북통일과 개성공단 폐쇄, 진주대첩광장기념광장 조성과 구도심활성화 방안, 경남혁신도시 완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