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속 경남 벚꽃·공룡 구경 ‘좋아요’
봄비 속 경남 벚꽃·공룡 구경 ‘좋아요’
  • 정희성 기자
  • 승인 2016.04.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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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 ‘인산인해’… 공룡엑스포 볼거리 풍성
4월 첫 주말 휴일인 3일 궂은 날씨에도 경남 주요 벚꽃 명소와 고성공룡엑스포행사장에는 가족, 연인 등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봄 비가 내린 진해 군항제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군항제 사흘째인 3일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는 오전부터 절정을 이룬 벚꽃을 보며 봄 정취를 느끼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온 차들로 붐볐다.해군사관학교 입구와 중원로터리, 로망스 다리, 경화역 등 벚꽃 명소에는 가는 빗줄기 속에서도 벚꽃을 감상하려는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이 때문에 진해구 일대는 온종일 차량 정체 현상으로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벚꽃 만개 시기(1~3일)에 맞춰 부대를 개방한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도,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에도 휴일을 맞아 아이들을 손을 잡고 구경 온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붐볐다.

지난 1일 개막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휴일이지만 비가 내린 탓에 관람객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하지만 관람객들은 행사장 곳곳을 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관람객들은 우산을 받쳐 들거나 우비 차림으로 상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과 퍼레이드를 즐겼다. 어린이 관람객들은 책이나 상상으로만 만났던 공룡 모형을 보곤 들뜬 모습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관람객들은 비 탓에 야외에 전시된 다양한 공룡 모형 관람을 즐기기보다는 공룡체험관 등 실내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골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2012공룡엑스포 이후 새롭게 제작된 4D, 5D, 홀로그램 영상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렸다. 관람객들은 입체안경과 첨단기술을 통해 공룡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체험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개장 후 첫 휴일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기치 못한 비 때문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미흡한 부분을 신속히 개선해 관람하기에 쾌적하고 편안한 공룡엑스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룡엑스포는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6월 12일까지 이어진다.

정희성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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