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TV 토론회] 진주갑
[4·13 총선 TV 토론회] 진주갑
  • 정희성
  • 승인 2016.04.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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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물 부산공급 반대 한 목소리
4일 KBS를 통해 방영된 진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진주갑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박대출,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무소속 이혁 후보는 평거동 10호 광장 교통체증 해소방안과 도시가스 공급·공설운동장 활용방안 등 지역 현안에 대해 각각의 해법을 제시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또 제19대 국회 평가와 관련해서는 날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우선 박대출 후보는 평거동 10호광장 교통체증 해결 방안과 관련해 두 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신호와 도로체계를 우선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지하도 구간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훈 후보는 신안동 공설운동장 보조구장 활용 방안에 대해 “개발보다는 복합적 기능을 가진 공원으로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서둘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혁 후보는 신안동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 임대주택 건설을 주장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상호간 공약의 헛점을 파고 들기도 했다. 이혁 후보는 정영훈 후보의 평거동 10호 광장 희망고가도로 설치는 예산이 많이 들고 인근 상권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정영훈 후보는 박대출 후보에게 “기초노령연금 인상과 홍준표 도지사가 무상급식을 폐지할 당시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며 무상급식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이에 박 후보는 “기초노령연금을 올려드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다. 하지만 국가재정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며 “무상급식의 혜택을 줄이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19대 국회 평가와 정치개혁과 관련해서는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혁 후보는 “제19대 국회는 민생을 외면한 최악의 무능 국회였다. 박대출 후보 역시 국회 당시 입법활동이 미흡했다”고 주장했으며 정영훈 후보도 “지난 4년간 대정부 질문이 한 건도 없었다”고 공격했다. 이에 박 후보는 “입법활동이 미흡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대변인 등 당에서 여러 역할을 맡다 보니 대정부 질문을 할 기회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야당이 발목을 잡아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영훈 후보는 “정부의 불통이 문제였다”고 맞받았다. 세 후보는 남강댐 물 부산공급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이들은 안전성 문제 등을 거론하며 남강댐 물 부산공급의 불가론을 주장했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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