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항공까지 맞춤형 방제로 확산 차단
지상에서 항공까지 맞춤형 방제로 확산 차단
  • 박성민
  • 승인 2016.04.04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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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전문 예찰요원이 연중 감시 활동
▲ 경남도는 효과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매개충의 생태에 따른 맞춤형 방제를 실시 중이다.사진은 항공방제 모습./사진=경남도


경남도는 효과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매개충의 생태에 따른 맞춤형 방제를 실시 중이다.

연중 전문 예찰요원이 피해목의 위치좌표를 확보한 후, 매개충이 활동하지 않고 감염목을 찾기 쉬운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전량 방제처리 한다. 매개충이 활동하는 4월부터 9월까지는 재선충 감염지역에 항공방제와 지상방제를 10일에서 15일 간격으로 실시한다. 또 4월부터 10월까지 약제방제가 어려운 도심 주택가, 문화재보호구역, 친환경농산물재배지 인근, 우량 소나무림에는 친환경 방제방법으로 ‘페로몬 유인트랩’을 5개시 310ha에 1240개를 설치하기도 했다.

또 소나무의 수액이동이 중지되는 동절기인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는 군사시설, 문화재보호구역, 사찰·공원, 천연기념물·보호수, 경관보전구역 등 보존가치가 높은 소나무림 200ha에 예방나무주사를 투여한다.

경남도는 항공예찰을 확대하고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피해고사목 원격탐사 조사기법을 도입하여 예찰요원의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역이나 예찰 사각지역 정밀예찰도 진행하고 있다.

산림청 헬기를 연 13대 동원하여 도내 항공정밀 예찰조사를 실시했고 올 상반기에는 산불헬기를 이용한 예찰, 피해목에 대한 GPS좌표를 파악하여 방제 누락목을 근원적으로 없앤다는 계획이다. 특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예찰활동으로 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선충병 청정지역인 지리산권역의 소나무 군락지를 보호하기 위해 산청·하동군의 주요 길목과 사각지대에 ‘NFC 전자예찰함’(전용 단말기를 이용해 예찰위치·시간·동선을 상황실에서 모니터링 가능하고 감염 우려목 등 좌표를 실시간으로 전송 가능한 장치) 100개를 설치했다.

 
▲ 경남도는 효과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매개충의 생태에 따른 맞춤형 방제를 실시 중이다. 연중 전문 예찰요원이 피해목의 위치좌표를 확보한 후, 매개충이 활동하지 않고 감염목을 찾기 쉬운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전량 방제처리 한다./사진=경남도


경남도는 2017년 완전방제를 위해 △매개충 우화기 이전까지 발생한 피해고사목 전량 방제 △사업장별 책임 방제구역을 설정해 방제품질에 대한 책임을 부여하는 책임방제·감리제 도입 등 철저한 현장관리 △문화재 구역이나 국립공원 등 중요 소나무림에 대해서는 예방 나무주사 확대 등 예방활동 강화 △재선충병 통합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소나무류의 불법 이동과 찜질방, 화목사용 농가 등 소나무류 유통취급 업체 일제 단속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연도별 방제사업의 예찰결과, 발생위치, 방제법, 사용약제, 감리 등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여 효과적인 방제와 새로운 방제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일선 시군의 예산 부족, 전문인력 부족 등의 해결을 위해 도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현재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지 않는 시·군에서도 예찰을 강화하고 발생시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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