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TV 토론회] 사천·남해·하동
[4·13 총선 TV 토론회] 사천·남해·하동
  • 박철홍
  • 승인 2016.04.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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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사만 매립공사 중단 책임 놓고 공방
“공천 실패로 당에서 공천한 시장과 군수, 도의원 상당수가 낙선하고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등 정치적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무소속 차상돈) “여 의원 임기 8년간 지역경제가 엉망이 됐는데 후보직을 사퇴할 생각이 있느냐? ”(더불어민주당 남명우)

5일 사천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야권 및 무소속 후보들은 현역 여상규 새누리당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이에 대해 여 후보는 한 치의 물러섬이 없이 상대 후보의 자질론과 전문성 부족 등을 제기하며 맞받아쳤다. 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남명우 후보에 대해 “시장, 도의원 등 선거때마다 출마하고 있는데 각 직무에 대해 모두 파악하고 있느냐”고 비꼬았다. 무소속 차상돈 후보에 대해선 “남해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반대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갈사만 매립 공사 중단에 대한 책임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전개됐다.

차 후보는 “지난달말 지역방송 토론회에서 여 의원은 하동 갈사만산업단지 조성공사 중단에 대해 전임 하동군수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공세를 취했다. 이에 여 후보는 “공무원 누구나 책임이 있다는 말이 와전된 것”이라며 “저도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 의원은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재개와 관련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농어촌 발전 대책과 관련, 여야 후보들은 6차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여 의원은 농어업 6차산업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정부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고, 남 후보는 이 지역을 ‘6차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드는게 염원이라고 말했다. 차 후보는 농어업 상생기금 조성, 농어촌 교육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이날 여 후보는 3선 국회의원이 돼야 상임위원장을 맡아 지역발전을 위한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남 후보는 농어촌에 대한 열정을 가진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고, 차 후보는 시민이 공천한 자신이 국회로 가야 희망정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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