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도 가입
지난해 말 검찰을 떠난 김경수(사진·56·사법연수원 17기) 전 대구고검장이 퇴직금 1억원을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김 전 고검장은 “30년간 검찰 생활을 별 탈 없이 마무리하고 변호사로서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할 수 있게 된 데 대한 감사함”이라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강력부 검사일 때 소년범죄를 자주 접한 그는 기부 대상을 다문화가정 출신 청소년으로 정했다.
그는 “소외 청소년들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조직범죄의 길로 빠져드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최근 다문화 청소년들이 범죄에 노출되는 일이 크게 늘었다”며 “이들이 우리 사회의 한 일원으로 바르게 커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 서초동에 개인 사무실을 열고 인생 2막을 연 김 전 고검장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으로도 가입됐다.
진주 출신인 전 고검장은 1988년 춘천지검 검사로 공직에 입문한 뒤 법무부 검찰3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부산지검 1차장, 대전·부산·대구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직전 ‘마지막 중수부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귀현기자
김 전 고검장은 “30년간 검찰 생활을 별 탈 없이 마무리하고 변호사로서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할 수 있게 된 데 대한 감사함”이라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강력부 검사일 때 소년범죄를 자주 접한 그는 기부 대상을 다문화가정 출신 청소년으로 정했다.
그는 “소외 청소년들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조직범죄의 길로 빠져드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최근 다문화 청소년들이 범죄에 노출되는 일이 크게 늘었다”며 “이들이 우리 사회의 한 일원으로 바르게 커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 서초동에 개인 사무실을 열고 인생 2막을 연 김 전 고검장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으로도 가입됐다.
진주 출신인 전 고검장은 1988년 춘천지검 검사로 공직에 입문한 뒤 법무부 검찰3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부산지검 1차장, 대전·부산·대구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직전 ‘마지막 중수부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귀현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