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TV토론회] 창원의창구
[4·13 총선 TV토론회] 창원의창구
  • 이은수
  • 승인 2016.04.06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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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사단 개발·광역시 승격 대립각
창원시 의창구 새누리당 박완수, 더불어민주당 김기운 후보는 6일 KBS창원방송총국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역 이슈를 놓고 시각차를 드러냈다.

김기운 후보는 “39사단 이전 용지에 아파트 6000가구와 상업시설을 짓는 것으로 계획이 바뀌었다”며 “고가아파트 분양과 상업시설의 빨대 효과로 인근 전통시장 상인이 힘들게 된다”며 하얄리아부대를 부산시민공원으로 만든 공공성을 강조했다.

이에 박 후보는 “39사 이전 용지 개발계획은 당초 계획에서 바뀐 게 없다. 민간사업자가 3분의 1만 개발하고 3분의 2는 공원개발이 가능하다. 3분의 2를 공원으로 조성할 것인지, 행정타운을 둘 것인지, 문화체육시설을 넣을 것인지는 창원시의 선택이다”고 밝혔다.

또 “미군부대인 하얄리아부대가 철수하고 국가가 땅을 귀속 받아 조성했기 때문에 이전비용이 들지 않은 부산시민공원과는 기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옛 창원·마산·진해시가 통합한 통합창원시 갈등 책임론을 두고도 날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통합시 논의과정에서 박 후보는 주민투표로 해야 한다고 했다가 졸속으로 통합해 옛 창원·마산·진해 지역은 갈등 골이 깊어간다”며 “안상수 시장에 대한 계란 투척사태와 재정자립도 감소 등이 통합 효과냐”고 따졌다. 그러자 박 후보는 “지자체 통합은 중앙정부 권한이고 통합 당시 중앙정부가 주민투표보다는 의견수렴으로 통합하도록 해 자치단체로서는 한계가 있었다”며 “통합 효과는 재정이 절약되고 시너지효과가있는 등 장기적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지역 현안인 통합창원시 광역시 승격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온도차를 드러냈다.

한편 공화당 한경수 후보는 방송연설회에서 공화당을 박정희 전 대통령 정치철학과 사상을 발전시키는 정통 보수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최초 계획도시로 구상한 창원시를 ‘박정희시티’로 개명하고 창원시를 세계적 최첨단 군수도시로 만들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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