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현장을 가다] 사천·남해·하동
[4·13 총선현장을 가다] 사천·남해·하동
  • 박철홍
  • 승인 2016.04.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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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 관련 연구·교육기관 유치”
사천·남해·하동 선거구는 새누리당 여상규(67) 후보, 더불어민주당 남명우(63) 후보, 무소속 차상돈(58) 후보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현 국회의원인 여상규 후보가 3선 고지 등정에 성공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여권 우세지역이지만 야권 및 무소속 후보들이 간혹 돌풍을 일으키곤 한다.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전 의원이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이방호 전 의원을 꺾기도 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 송도근 후보가 새누리당 정만규 후보를 누리고 당선됐다.

여상규 새누리당 후보는 당선되면 도내 유일 3선 의원으로 ‘국회의 꽃’인 핵심 상임위원장을 맡아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 의원은 “사천은 항공 정비(MRO)사업과 항공 관련 대학을 유치하고, 남해는 탄소소재 생산연구교육시설, 하동은 영국 에버딘대와 글로벌 해양플랜트 연구기관을 유치해야 한다”며 “이런 일들은 국회에서 8년간 추진해 온 저만이 할 수 있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여 의원은 항공우주부품연구원 및 4년제 우주항공종합대학 설립, 남해 IGCC 연계 에너지신산업 추진, 하동 글로벌 해양플랜트 연구교육기관 집적화를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 남명우 후보는 자신이 농어업인의 진정한 대변자임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남 후보는 “농촌과 농업에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어 정치에 입문했다”며 “농어촌에 대한 자질과 열정을 가진 후보인 저를 지역 대변자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농어촌 발전대책과 관련 그는 “1차 생산, 2차 제조, 3차 유통을 융·복합해 이 지역을 6차 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무소속 차상돈 후보는 “시민께서 공천한 제가 국회로 가야 민생·희망 정치로 꿈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차 후보는 공약으로 남해 IGCC 건립 반대, 진주~삼천포항~남해 KTX 건설, 삼천포항~제주 간 화물여객항 재취항, 드론산업 특화단지 조성, 향촌동 인근에 공해 없는 산업단지 에어파크 조성, 항공우주 기술대학교 유치, KAI부설 항공 우주고등학교 및 인문계 고등학교 설립 등을 제시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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