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경남학부모연합 왜 이러나
뉴라이트 경남학부모연합 왜 이러나
  • 최창민
  • 승인 2016.04.07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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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돌연 취소… 회견문도 수정 발송 해프닝
뉴라이트 경남학부모연합, 공교육지키기경남운동본부가 기자회견 돌연 취소, 회견문 수정, 플래카드 오기 등으로 연일 물의를 빚고 있다.

뉴라이트 경남학부모연합(상임대표 박종옥·이하 뉴라이트)은 7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가 별다른 이유 없이 30분 뒤로 연기했다. 이어 11시 10분께 경미한 차량 접촉사고 발생을 이유로,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회견문으로 대체했다.

뉴라이트는 최근 경남도교육청과 비정규직 노조가 벌인 ‘급식비 지급에 관한 협의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었다.

또 이 과정에서 기자회견문을 한차례 수정·변경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와 11시, 11시 10분, 기자회견문을 메일로 재발송하면서 내용을 수정했으며, 기존 메일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처음 발송한 회견문은 ‘박 교육감은 학생들의 밥값을 학교비정규직에게 다줄 것인가’라는 제목이었다가, 마지막엔 ‘경남도민은 조용하게 양측의 협상을 지켜볼 것이다’고 한발 물러선 제목을 달았다.

이처럼 뉴라이트의 기자회견 연기와, 취소에 이어 회견문으로 대체한 것을 두고 기자실 안팎에서는 추측이 무성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앞두고 브리핑 룸에는 교육청 앞에서 42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학교비정규직 노조간부와 노조원 5∼6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아직까지 급식비 지급에 대해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데 무슨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마찰이 예상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학부모연합이 기자회견을 강행하기는 부담스럽지 않았겠냐’는 후문이 돌았다.

이와 관련 박종옥 대표는 “회견을 앞두고 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며 “비정규직 노조원 때문에 취소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6일에는 공교육지키기경남운동본부(대표 박종옥)가 경남도청에서 총선 지지후보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기 전 플래카드에 ‘경상남도 명칭과 로고’와 ‘브라보 경남’, ‘당당한 경남시대’ 등 경남도정 핵심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었다가 경남도와 연관성을 묻자 “착오였다”며 급히 삭제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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