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 쉽지 않은 막판 뒤집기
총선 D-3, 쉽지 않은 막판 뒤집기
  • 경남일보
  • 승인 2016.04.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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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판세 막판까지 갈 듯…유권자 정치무관심 여전
4·13 총선 선거전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도내 16개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 52명은 지난 주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우세 후보는 승기 굳히기에 들어간 반면 열세 후보는 막판 뒤집기를 목표로 사력을 다했다. 후보들은 특히 8∼9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12.2%로 집계돼 2014년 지방선거(11.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선거에 쏠린 유권자의 관심이 많다고 보고 부동층 사수에 힘을 쏟았다.

◇초반 판세 선거 막판까지 이어질듯=도내 16개 선거구에 대한 판세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각 당이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은 13곳, 더불어민주당 2곳, 정의당과 무소속이 각각 1곳의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31일부터 투표일을 이틀 앞둔 10일 현재까지 도내 16개 선거구에 대한 초반 판세가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역내 큰 이슈가 없는데다 여야 모두 공천 막장 드라마 연출로 유권자들의 정치권에 대한 무관심 높아지면서 변화의 폭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새누리당의 텃밭인 경남은 새누리당 공천결과 이후 선거열기가 식은점도 한 몫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선거구에는 막판까지 긴장감을 놓치 못하는 지역도 있다. 도내에는 4곳정도 점쳐진다. 대부분 새누리당의 당선이 쉽지 않은 지역이다.

창원 성산구는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가 진보진영 간판스타 정의당 노회찬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노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로 여야 일대일 구도를 형성한 것도 새누리당을 긴장케하고 있다. 김해갑은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가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백중 열세로 분석되는 새누리당 홍태용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김해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란 타이틀을 지닌 더민주 김경수 후보를 상대로 씨름선수 출신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가 ‘지지율 뒤집기’를 시도 중이나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한다. 또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는 유승민 원내대표 체제 때 원내수석부대표로 활동했고, 당에서 낙천돼 무소속 출마한 조해진 의원이 새누리당 엄용수 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좁히며 따라붙고 있다.

◇“새 157∼175, 민 83∼100, 국 28∼32”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157∼175석, 더불어민주당은 83∼100석, 국민의당은 28∼32석을 얻을 것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들이 10일 예상했다.

조사 기관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160석 이상을 얻어 무난하게 원내 과반을 확보, 20대 국회에서도 여대야소(與大野小) 구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고,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축해 3당 체제가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많게는 11석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 또는 정치 결사체 형성 여부도 정국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영남권 65석 중 10석 안팎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남지역도 16개 선거구중 많게는 4석, 적게는 3석 정도는 야당이나 무소속에 빼앗길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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