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격전지 후보들 휴일 총력전
경남 격전지 후보들 휴일 총력전
  • 경남일보
  • 승인 2016.04.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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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4·13 총선 사흘 전이자 마지막 휴일인 10일 경남지역 격전지로 분류되는 창원 성산, 김해 갑·을, 밀양창녕함안의령 선거구 후보자들은 민심을 잡기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후보자들은 지지표 이탈을 방지하는 동시에 부동층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격전지 후보들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도내 주요 등산로, 체육대회, 행사장, 장터 등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창원 성산구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이날 아침 창원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12회 창원 야철마라톤대회장에 나와 마라토너들을 상대로 치열한 득표전을 벌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두 후보 중 4월 13일, 누가 웃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기윤 후보는 “창원성산은 ‘진보정치 1번지’가 아니라 ‘근로자·시민중심 정치 1번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동자에게 불리한 법안이 상정되면 당론도 거부하겠다”며 선거구민 대부분을 차지하는 근로자 표심을 자극했다.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조직이 강한 강 후보에 맞서 ‘맨투맨’식으로 유권자를 만나며 직접 메시지를 전하는 선거운동을 택했다.

그는 자신을 줄곧 노동자를 대변한 ‘한우물’ 후보로 강조한 반면 강 후보는 표를 얻으려 ‘친 노동자’인 척 한다고 비판했다. 창원성산에서 17·18대 의원을 지낸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도 노회찬 후보 지원에 나서고 있다.

‘낙동강 벨트’ 격전지로 꼽히는 김해을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이날 아침 조기축구회 등을 찾아 지지를 당부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이만기 후보는 막판 뒤집기를 노리며 총력전에 나섰다. 이 후보는 “김해가 100만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김경수 후보는 지역 곳곳을 누비며 “김해는 저에게 운명 같은 도시다. 김해를 땀으로 적시겠다”고 강조하며 막판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해갑 새누리당 홍태용 후보와 더민주당 민홍철 후보는 지난 9일 늦은 밤 유세에 이어 이날 일찌감치 주요 등산로, 체육공원을 찾는 강행군을 펼쳤다.

밀양창녕함안의령 선거구에서는 밀양시장 출신인 새누리당 엄용수 후보와 당 공천에서 컷오프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재선 국회의원 조해진 후보가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득표전을 벌였다.

엄 후보는 이날 창녕 영산장에서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인 유기준 후보와, 조 후보는 유승민 후보와 동행해 같은 장소에서 유세 대결을 펼쳤다. 국민의당 우일식 후보, 무소속 김충근·이구녕 후보도 일찍부터 지역 재래시장 등을 누볐다.

마산 회원구 새누리당 윤한홍 후보, 더민주당 하귀남 후보, 국민의당 안성오 후보도 이른 아침부터 지역 체육공원 등을 돌며 득표 활동을 펼쳤다.

‘낙동강 벨트’로 여야 간 치열한 득표전을 벌이는 양산갑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와 더민주당 송인배 후보, 국민의당 홍순경 후보는 아침부터 체육공원 등을 돌며 아침 인사에 분주했다. 양산을 새누리당 이장권 후보, 더민주당 서형수 후보, 무소속 박인 후보도 이날 아침 지역 내 단체산행 관광버스, 등산로 등에서 명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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