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5월에는 제6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6월에는 제7대 국회의원 선거도 연이어 실시됐죠. 5월 3일 선거 다음날, 4일자에 실린 투표소 풍경입니다. 줄지어 늘어선 유권자들의 사진과 서부경남지역 투표소 상황을 보고 하고 있는 사진이 나란히 실려 있습니다. 두루마기 차림의 어르신과 치마저고리를 입은 여인들의 모습에서 50년 전까지만 해도 한복을 즐겨 입은 풍습을 알 수 있네요. 반면 전화기를 붙들고 투표소 현황 업무에 바쁜 사람들은 양복차림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진주시와 진양군으로 나눠져 있던 1967년에는 진주에 38곳, 진양군에 48곳의 투표소가 운영되었다고 합니다. 두 행정구역이 합쳐진 진주시에서 오늘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소는 모두 82곳입니다. 유권자 여러분 오늘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세요.
경남일보 그 때 그 시절 그때 그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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