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식중독 예방이 최선이다
[기고] 식중독 예방이 최선이다
  • 경남일보
  • 승인 2016.04.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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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홍재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올 봄은 예년보다 날씨가 훨씬 따뜻하며 황사와 미세먼지가 점점 심해질 것으로 예보되는 등 각별히 건강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시기에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으니 흔히 말하는 식중독 사고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추이를 보면 봄 나들이철인 4~6월에 집중적으로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기간에 전체사고의 35%인 230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는 낮에는 기온이 높으나 아침저녁은 쌀쌀해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야외활동의 증가로 장시간 외부온도에 음식물 등이 노출되며 일부 위생이 청결하지 못한 식당이나 도시락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증가 등으로 인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실 매우 단순한 것들이다.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은 깨끗이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이다. 이외에도 조리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고 마실 물은 미리 끓여 준비하며 도시락 등은 필요한 양만 준비하고 가급적 조리 후 4시간 이내 섭취해야 한다. 편의점이나 휴게소 등에서 구입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해야 하며, 냉장보관 중인 조리식품이라도 세균의 증식이 가능하므로 이를 섭취할 경우 70℃ 이상의 온도에서 3분 이상 재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어패류는 반드시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세척한 후에 끓는 물에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또한 가정에서도 기본적으로 외출 후 복귀하거나 음식을 만들기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특히 5살 이하의 어린이나 노인, 임산부들은 식중독균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더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만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 모두 식중독 예방을 위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

 

고홍재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고홍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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