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민생우선 시민중심 정치로 보답”
노회찬 “민생우선 시민중심 정치로 보답”
  • 이은수
  • 승인 2016.04.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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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59) 정의당 후보가 창원 성산 선거에서 승리하며 ‘경남 진보정치 1번지’ 복원에 나섰다.

노 당선자는 뒤늦게 선거에 뛰어들었지만,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새누리당 후보를 앞도했다. 더불어 민주당 허성무 후보와의 막판 야권단일화는 최대 승부처가 됐다. 이후 4·13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가운데 집권여당의 실정을 비판하며 노동자표 결집과 함께 야권 해결사를 자처하며 마침내 승기를 잡았다.

그는 철새정치인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흥부에게 박씨를 물어준 제비도 철새’라며 지역내 역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노회찬 당선자의 승리는 진보 진영이 전국에서 한 석을 더 확보했다는 것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남에서 진보정치의 부활을 이끌고 전국으로 확산을 꾀할 수 있는 영남권 진보벨트의 핵심축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노회찬 후보측은 14일 창원시청 기자회견에서 “창원을 포함한 경남지역에서 새누리당 일당 독점을 허물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청이 선거결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국회에 들어가면 힘있는 3선 국회의원이 되어 민생우선 시민중심의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20대 국회 시작과 동시에 제출할 수 있도록 공약했던 학교급식 의무화·고용 안정·청년고용 의무할당제 관련 법안을 신속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창원시내 재건축·재개발 등 지역현안 해결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창원 성산 당선 확인후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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