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유치로 김해 경제 살릴 것"
더불어민주당 민홍철(55) 당선인은 19대에 이어 20대 총선에서도 지역구인 김해 갑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여당의 텃밭인 경남에서 야당 소속으로 연이어 당선된 배경에는 ‘도시철도법’ 개정 등 지역에 필요한 입법 활동과 깨끗한 이미지도 한 몫했지만, 지역구 관리에도 철저히 공을 들였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빠듯한 국회 일정에도일주일에 두 번이상은 지역을 찾아 민심 듣기와 현안 챙기기에 소홀함이 없었다.
법률가 출신으로 능력과 성실함을 인정받은 그는 이제 당내에서도 보다 더 큰일을 할 재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그를 일찌감치 장관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공언했다. 민 당선자를 만나 소감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김해시민에게 전하는 인사말은
▲19대에 이어 이번 20대 국회에서도 김해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 민홍철에게 김해발전이라는 큰 임무를 다시 한 번 더 맡겨주신 데에는 ‘김해를 발전시키는 참 일꾼, 큰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뜨거운 격려와 기대, ‘앞으로 최선을 다해 잘 하는지 지켜보겠다’는 엄중한 경고가 함께 담겨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의정활동 기간 내내 보내주신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을 항상 기억하면서, 재선의원으로서 김해발전을 위해 약속한 공약 모두 알찬 열매를 맺고,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이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초심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뛰겠다.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인정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김해발전을 위해 약속한 공약 하나하나를 실천하고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한 진정성이 통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특히 김해의 가장 큰 현안인 경전철 MRG(최소운영수입보장)의 정부 지원을 위한 ‘도시철도법’ 개정을 대표 발의해 이끌어 낸 것은 의미있는 성과 중 하나로 본다.
또 지역발전을 위한 정부 예산의 대폭적인 증액과 김해 지역의 외국인 민원 해결과 출입국 업무 처리를 위한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김해출장소를 신설 등도 지역발전을 위한 성과로 판단한다.
-재선의원으로서 큰 많은 일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의정활동 계획은
▲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면 제1호 법률로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겠다. 가야문화권의 문화유산을 발굴·복원·정비하고 광역 관광기반을 조성해 김해를 체류형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
지금부터 전국체전 유치 준비를 시작하겠다. 전국 14번째 도시인 김해의 위상에 걸맞게 부족한 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스포츠마케팅과 관련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김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
또 유아와 어린이에게 안정적인 보육 기반을 조성하는 ‘안심 돌봄 사다리’, 청년들이 경험을 쌓아서 정규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일자리 상승 사다리’, 학생들이 학비와 밥 값 걱정없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희망 사다리’, 신혼부부 등 젊은이들에게 안정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주거안정 사다리’ 등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정책들을 만들어나가겠다.
박준언기자
|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