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벼 육묘장 부실 시공 논란
산청 벼 육묘장 부실 시공 논란
  • 원경복
  • 승인 2016.04.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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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면 물새고 바닥에 고여…시공사 "하자보수 하겠다"
산청군이 농가지원사업으로 설치 한 벼 육묘장이 부실 시공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산청읍 농업인 A씨(55)는 “산청군에서 사업비의 70% 지원과 30% 자부담으로 지난해 12월에 준공한 벼 육묘장에서 비가 새는 것은 물론 육묘장 내 햇볕을 가려주는 햇볕 가리게 자동개폐시설 작동이 제대로 안되고 육묘장 바닥에 물 고임 현상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육묘장에 설치된 비닐에서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비닐이 날리면서 소음을 발생하고 있는 등 하자가 발생하여 수차레에 걸쳐 하자보수를 요청해도 제때 보수가 되지않아 육묘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씨는 “산청군과 업체측에서 신속히 하자 보수를 실시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산청군 관계자는 “준공검사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다. 3개월여 만에 하자가 발생하면 안된는데 하자 발생 했다”며 “업체측에서 하자 보수를 최대한 빨리 할 수 있도록 한 뒤 제때 하자 보수가 제대로 안되면 하자 보수 보증금을 이용해 다른 업체를 선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공업체 관계자는 “비가 새는 것은 육묘장 천장 비닐을 한겹으로 하면 시공 상 비가 샐수 밖에 없으며 햇볕가름막 자동개폐기는 기계 고장이 아니라 개폐기 내 수치 입력에 따라 이러한 현상이 발생 할 수 있다”며 “그동안 하자 보수 요청을 받았으나 회사 사정상 제때 보수를 해주지 못했지만 하자 보수를 해 줄 수 있는데 까지 해 주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산청군은 총 사업비 9478여 만원(지원 70% 자부담30%)을 들여 산청군 산청읍 병정리 710번지 660여 ㎡ 의 터에 농가지원 사업으로 벼 육묘장설치 사업을 합천군 소재 모 업체에 맡겨 지난해 12월 24일 완공했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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