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으로 본 경남 경제지도 <2>주유소
상권으로 본 경남 경제지도 <2>주유소
  • 박성민·김귀현기자
  • 승인 2016.04.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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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기름값 진주·사천이 제일 싸네요
 


모처럼 찾아온 저유가시대. 봄바람을 맞으며 운전대를 잡은 기분이 무겁지만은 않다. 그러나 여전히 기름값은 부담스러운게 사실. 계속되는 출퇴근에 연비좋은 차량으로 바꿀까 언제나 고민이다. 지금이야 1300원 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 또 다시 껑충 뛸지 모른다. 실제로 1200원 대까지 진입했던 기름값은 최근 꿈틀거리며 다시 1400원을 향하고 있다. 운전자라면 여전히 기름값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

◇경남지역 주유소 1301곳…최다 창원 212곳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경남 지역 주유소는 전국 1만1910곳 가운데 총 1301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창원시가 212개, 16.2%로 조사됐다. 김해와 진주시가 각각 198곳과 197곳으로 조사돼 이들 세 지역 숫자를 합치면 607곳으로 전체 46.6%로 경남 전체 절반 수준에 도달했다.

창원에서 가장 주유소가 많은 곳은 마산회원구로 총 56곳이었다. 이어 의창구가 55곳, 마산합포구 45곳, 진해구 34곳이었고 공장과 주거밀집지역인 성산구 22곳으로 가장 적었다. 창원·김해·진주를 제외하고 시지역에서 가장 많은 곳은 양산시로 84곳을 보였고 이어 밀양시와 사천시가 71곳과 65곳으로 조사됐다. 군 단위 지역에는 창녕군이 63곳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창녕군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양방향 남지IC, 영산IC, 창녕IC 등에 걸쳐있어 시지역인 통영시(35곳)보다 많은 곳이 영업하고 있었다.

창녕군에 이어 함안군 역시 남해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교차하고 군북, 장지, 산인, 내서 등 IC가 몰려있어 62곳의 주유소를 문을 열고 있었다. 이어 고성군이 42곳, 합천군이 37곳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유소가 경남에서 가장 적은 곳은 의령군으로 총 16곳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인구를 살펴보면 창원시가 주유소 1곳당 5047명, 김해시 2671명, 통영시 3976명, 거제시 4488명, 양산시 3586명, 함안군 1115명, 거창군 1035명, 합천군 1328명, 고성군 1316명, 창녕군 1012명, 의령군 1784명, 함양군 1391명, 남해군 1698명, 산청군 1001명 등이었다.

◇“주유를 하려면 진주에서”

=경남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348원(4월 16일 기준)으로 전국 평균 1361원에 비해 약 13원 저렴했다.

그렇다면 경남에서 가장 기름값이 싼 곳은 어디일까. 경남에서는 진주시가 1323원으로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천시가 1328원으로 뒤를 이었고 함안군이 1337원이었다. 자동차 경유가격은 경남 평균 1112원으로 조사된 가운데 역시 진주시가 108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사천시가 1094원, 창녕군이 1098원으로 가장 디젤차량을 운행하기에 적합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남해군이었고 1391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거제시가 1381원, 합천군이 1364원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자동차 경유가격은 거제시가 1166원으로 제일 비싼 것으로 나타났고 합천군이 1153원, 남해군이 1149원으로 조사됐다. 또 경남에서 가장 싼 주유소는 1273원으로 나타난 합천군 SK정양주유소로 평균가가 가장 높았던 남해군에서 가장 저렴한 곳보다 67원 경제적으로 이익이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가격은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단기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1265원(충북 충주), 경유 최저가는 1011원(대구 중구)나타났다.(4월 15일 14시 기준)

박성민·김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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