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여상규(사천·남해·하동)
[20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여상규(사천·남해·하동)
  • 이웅재·최두열기자
  • 승인 2016.04.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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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이 만든 3선…결과로 보답”
 


사천·남해·하동 여상규 새누리당 당선인은 소감에서 “부족한 저를 3선으로 뽑아줘 감사드린다”며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3선 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많은 일들이 좋은 결실로 매듭지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3선 국회의원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감이 높다. 각오를 밝혀 달라.

▲국회의원 3선이 되면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있다. 지역민들이 바라는 일을 성취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 잘 헤아려 상임위를 결정할 것이다. 지역민들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행동으로 또 결과로 보여주겠다. 주민들의 고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뜻을 받들어 섬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사천·남해·하동이 합친 선거구의 특성상 출신지 외 지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출신지 후보가 탈락할 수 밖에 없는 당내 경선을 치러면서 항상 결과에 대한 후유증을 우려했다. 보다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섬기면서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가겠다. 사천·남해·하동이 뽑아준 국회의원이란 사실을 한시도 잊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쏟겠다. 각 지역의 현안을 잘 알고 있다. 믿고 지켜봐 달라.

-지역균형발전 전략에 따른 임기 내 주요 공약은.

▲사천시는 민수 정비(MRO) 및 중형여객기 제조사업의 기반을 강화하겠다. 차세대 전투기·헬기·우주로켓 등 단군이래 최대 방위사업이 모두 사천에 유치됐지만 확실한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민수 항공기사업으로 시장성이 확장돼야 한다. 그 전기가 항공 정비(MRO)사업 선정이다. 이를 통해 중형여객기 제조기반과 항공국가산단이 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다.

남해군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미래형에너지 신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 국내 최대 9조5000억원 규모로 1단계 1조5000억원 규모의 포스코 400㎿급 친환경발전사업은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시켰다. 탄소소재 미래청정에너지산업 등 생산시설과 연구교육기관을 추가로 유치해 에너지산업 고급두뇌 양성과 일자리 창출로 ‘모여드는 보물섬’을 만들겠다.

하동군은 해양플랜트 첨단산업단지 입지를 구축하겠다. 이미 10개분야 국가기반시설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준공을 앞둔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은 물론 영국 에버딘대 아시아 캠퍼스 및 세계최대 페트로나스 공동 R&D 센터 설립 등 RDE&P(연구, 교육, 생산)프로젝트를 완성,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해양첨단산업의 요람으로 육성하겠다.

-입법 공약은.

▲우선 지역소재 미래성장산업 연관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및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중소기업법을 개정하겠다. 이는 지역 소재 미래성장산업의 집적화와 국가주력산업으로 성장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다.

또한 사천바다케이블카와 한려해저터널, 남부내륙철도 등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머무는 관광과 체험관광의 기반구축에 필요한 국가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해양관광진흥법 제정을 추진하겠다.

이웅재·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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