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엄용수(밀양·창녕·함안·의령)
[20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엄용수(밀양·창녕·함안·의령)
  • 양철우
  • 승인 2016.04.18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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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만 생각하는 토종정치인 되겠다
▲ 엄용수 당선인


새누리당 엄용수(52) 당선인이 최종 승자가 되기까지 과정은 가시밭길이었다. 지역 정서상 새누리당 공천만 받으면 ‘따놓은 당상’이라고 했지만, 막상 본선에서는 공천 후유증과 이로 인한 지역 도·시의원들의 이탈로 고전의 연속 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난관을 해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엄 당선자는 사실 중앙정치무대 뒷 배경이 화려하지 않는 지역 출신이다.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시절 공인회계사에 합격해 4년 동안 굴지의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고향앓이’ 때문에 1992년께 낙향해 24년간 지역을 지키고 지역민들과 삶의 고락을 나눈 토종이다. 중앙정치무대를 뒷 배경으로 갑자기 나타난 낙하산 출신들과 출신 성분이 다르다. 그래서 그의 승리는 빽이 없는 지역 출신도 할 수 있다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지역과 지역민의 속 사정을 제대로 알고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인정 받은 것이다. 이제 지역민과 지역 발전만을 생각하는 그의 시대가 기대된다.

―당선소감은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후보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다함께 손잡고 나가 화합과 통합의 정치, 미래로의 정치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 이번 선거는 나라와 민생을 걱정하는, 그리고 낙후된 우리 지역의 발전을 열망하고 있는 밀양·의령·함안·창녕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다. 이제 우리는 누구를 지지하였든 아니든, 선거기간에 가졌던 열정과 마음을 하나로 묶어 지역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밀양, 의령, 함안, 창녕의 지역간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더욱 더 주민 곁으로 다가가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여러분들의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주요공약은

▲밀양시장으로 재임하며 7년 동안 주요 정책사업으로 추진돼 성사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50만평을 추가로 확보해 총 100만평 규모로 확대하겠다. 창녕의 북부권에 자동차부품산업단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밀양과 창녕을 잇는 국도 24호선 터널을 개통해 밀양나노산단과 더불어 상생발전 시키겠다. 영남권 신공항을 유치해 밀양·의령·함안·창녕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하고 농업과 물류, 첨단산업단지, 관광휴양산업을 통해 인구 50만의 ‘자립창조경제도시’로 발돋움 시키겠다. 또 창녕·함안·의령을 연결하는 합강교 건설을 통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영남권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 유동인구를 정착화시키는 서민형 임대주택 공급확대 및 주거복합타운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가의 안정된 수익을 위해서 농산물적정생산량 관리체계를 구축, 농업정책자금 금리 인하 등 FTA체결에 따른 이익공유를 통해 농민이 웃는 더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겠다.

―민심이탈 어떻게 극복하겠는가

▲더욱더 낮은 자세로 지역민을 섬기는 바른 정치를 펼치겠다. 대화와 타협을 우선하고, 상생의 정치를 통해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의정활동을 하겠다. 더 많은 지역민들을 만나고 의견을 청취해서 국민이 원하는 정치, 발로서 뛰는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은가

▲여러분들에게 부여받은 권한을 여러분들을 위해 쓰겠다. 존중과 배려, 솔선수범과 책임, 헌신 등 새로운 가치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나아가 지역주민을 위한 민생 정치와 지역발전을 위한 정치, 황소의 걸음 같이 묵묵히 제 갈 길을 걸어가는 이웃과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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