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5월 30일 3면 ‘동남아 원정출전 선발’ 전국 여자레스링대회
60~70년대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박치기왕’ 김일, 역도산 그리고 당수로 유명한 천규덕 등 프로레슬링 선수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프로레슬링은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프로 스포츠이다. 그러나 사전 각본에 의한 경기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70년대 중반부터 급격한 몰락을 겪으며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졌다가 90년대 초반 부활조짐을 보였으나 여전히 미미한 상태이다.
오남명, 옥경자, 유미숙, 김경희, 박정옥, 박미숙 등 당시 톱스타급 여자레슬러들이 총출동했다. 이중 옥경자, 박정옥, 유미숙은 1963년도부터 활약했던 선수들이고, 김경희는 73년 여자축구로 전향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당시 선수들의 몸무게를 모두 ‘관’으로 표시했다. 1관이면 3.75㎏으로 18관이면 67.5㎏이다. 경남일보 그 때 그 시절, 그때 그시절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