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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 힘내라] 밀양 태봉목장 최광림씨일찍 진로선택…목장관리 7년차 베테랑
박성민 기자  |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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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18  23: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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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젖소농장 경력 7년차에 접어든 태봉목장의 살림꾼 최광림(30)씨. 최씨는 일찌감치 진로를 선택하고 벌써 베테랑 목장경영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최씨가 없으면 목장경영이 안될 정도다. 아직까지 부모님께 월급을 받고 있지만 관리는 물론 경영까지 태봉목장이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인재다.

 

밀양시 무안면 논밭사이를 달리다 보니 잘 지어진 주택 사이로 현대식 축사가 한 눈에 들어왔다.
잘 정비된 축사와 건초더미, 화단이 조화롭게 보였다. 총 면적 9917㎡(3000평), 건물 3305㎡(1000평)규모로 밀양에서는 두번째로 큰 태봉목장. 이곳의 주인장인 최광림(30)씨는 경력 7년차에 접어든 목장의 살림꾼이다. 
최씨는 고교졸업 후 일찌감치 진로를 선택하고 한국농수산대학에 진학해 이론과 실무를 익혔다. 베테랑 목장경영인의 모습을 보이는 최씨는 아직까지는 부모님께 월급을 받고 있지만 관리는 물론 경영까지 책임질 젊은 인재다. 최씨는 “아버지께서 계속해서 목장을 운영하셨기 때문에 동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한 때 수의사를 꿈꾸기도 했고 자연스럽게 목장일을 도와드리고 하면서 일이 익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의 목장에서의 일상은 새벽 5시부터 시작된다. 오전부터 낮까지 젖소들을 관리하고 직접 사료를 챙긴다. 청소와 시설물 관리는 오후까지 이어진다. 우유짜기와 젖소들의 건강을 위한 예방접종도 필수다. 이외에도 하절기에는 풀작업과 볏짚작업이 이어져 눈 코 뜰새 없이 바빠진다. 예전에는 벼농사도 함께 했지만 효율성을 고려해 목장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씨는 “처음에 목장일을 시작할 때 쉬는날도 없고 새벽에 일어나는 자체가 어렵고 시설도 낙후돼 일하기도 힘들었다”며 “그러나 시설 현대화 작업을 진행이 어느정도 이뤄지고 아버지께서 사료선택은 물론 목장시스템 전반에 대한 관리를 맡기시면서 책임감도 더욱 높아졌다”고 전했다. 
태봉목장의 신선한 우유는 하루에 한 번 정기적으로 부산우유에 납품된다.
국내 한마리 당 우유생산량이 30kg인데 비해 이곳은 38kg를 생산하고 있다. 최씨는 초기부터 한마디 당 생산량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건강한 사료를 먹이는 기계를 도입하는 ㄹ등 노력을 기울였다. 아프면 치료한다는 생각보다 미리미리 예방접종과 철저한 분만관리, 항생제 사용을 삼가해 마리 당 생산량 향상을 높였다.
그는 “사료를 비빔밥처럼 만들어 주는 기계를 도입해 건강하고 튼튼한 젖소를 키우고 고품질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처럼 할 수 있는 부분은 직접 나서고 퇴비 등 스스로 할 수 없는 부분은 컨설팅업체를 통해 어려운 부분을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봉목장은 해마다 축사 현대화사업에 투자를 통해 노동력을 줄이고 기계화 시설을 완비했다. 이것 역시 밀양시농업기술센터는 물론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등의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최씨는 “목장일은 농업기술센터가 없으면 경영이 힘들다. 특히  2세경영인들은 이부분을 유념하고 배워야한다”며 “지역농업기술센터와 주기적으로 교류하고 4H활동을 통해 인맥을 넓혀 좋은 정보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목장이 나날이 안정되고 있지만 항상 아쉬움이 남았다. 교육을 통해 접한 외국의 선진시스템도 국내에 접목하는데 한계를 느꼈다. 특히 국내 경우 미국, 유럽과 달리 치즈산업의 규모가 작아 우유를 제외한 제품개발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는 “이제 목장을 규모를 확대하기 보다 현재 목장사업의 추세에 맞춰 치즈산업을 배우고 발전 시킬 생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유가 넘치는 상황에서 판로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목장이 더 안정되고 정비가 되면 주요 판로에 대한 모범사례를 찾아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 올해 젖소농장 경력 7년차에 접어든 태봉목장의 살림꾼 최광림(30)씨. 최씨는 일찌감치 진로를 선택하고 벌써 베테랑 목장경영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최씨가 없으면 목장경영이 안될 정도다. 사진은 자연과 어루러진 밀양 태봉목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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