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상평산단 재생사업 방향 윤곽
진주상평산단 재생사업 방향 윤곽
  • 정희성
  • 승인 2016.05.25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亞세라텍에 지식산업센터 건립
상가 가능한 복합용지 대거 허용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된 진주상평산업단지(이하 상평산단)의 재생사업 윤곽이 나왔다.

진주시는 25일 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상평산단 재생사업 추진상황과 재생계획(안)에 대해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재생계획안에 따르면 산단(213만 5000㎡)은 산업시설, 지원시설, 공공시설 용지로 나눠졌는데 산업시설용지의 경우 일반공장정비지구, 지식산업센터, 복합용지로 구분됐다.

일반공장정비지구는 현재 조업 중인 제조업은 유지하되 단계적으로 비공해 업종으로 전환을 유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공해업체의 경우 신규 진입을 제한하고 기존업체는 증·개축 제한을 통해 이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폐업한 아시아세라텍 부지 등 일부 지역에는 지식산업센터(일명 아파트형 공장)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한일병원~상평산단 사거리를 비롯해 산단 도로변 등은 복합시설용지로 지정된다. 복합시설용지란 면적의 50%까지는 산업시설 면적으로 활용하고 그 외 면적은 주거, 상업, 업무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는 제도로 최근에 도입됐다.

지원시설용지는 금용, 통신, 물류, 연구개발, 창고, 교육, 의료·보건, 주거 등의 시설이, 공공시설용지에는 도로확장,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로확장구역은 하대아파트~하이트맥주~무림페이퍼 구간(20m→26m), 김시민대교에서 삼삼주유소간 공단로(20m→40m) 등이다.

시관계자는 “도심에 위치한 상평산단의 입주업종은 기존 제조업은 물론이고 도시형 산업 등을 폭넓게 유치하고, 공해를 유발하는 업종은 신규 등록을 제한해 도심산단으로써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또 재생사업 산업단지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생산, 업무, 지원기능 등 산업단지의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전략사업구역을 지정해 재생사업이 조기에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계획안이 최종확정된 것은 아니다.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6월에 국토부협의를 거쳐 7~8월께 경남도에 재생사업지구 신청을 할 계획으로 있는데, 9월께 승인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주민설명회는 100여명의 상평산단 입주업체들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업체관계자들은 형평성을 고려한 균형발전과 노후 재생사업을 위한 용역조사 등으로 제한됐던 신·증축 개발행위에 대한 해제 등을 시에 당부했다.

정희성기자



 
25일 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진주 상평산단 재생사업과 관련해, 그동안의 추진상황과 재생계획(안)에 대해 주민 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재생계획안을 찍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