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논개제’와 함께하는 봄 축제 개막
‘진주논개제’와 함께하는 봄 축제 개막
  • 김영훈 기자
  • 승인 2016.05.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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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진주성·남강일원서
▲ 사진은 지난해 의암별제 장면.


진주의 봄 축제가 ‘진주논개제’를 중심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진주논개제=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정신을 이어가고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진주의 대표적인 봄축제이다.

올해 제15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교방문화를 축으로 한 전통문화예술축제’, ‘여성을 축으로 한 관광축제’, ‘지역민이 함께하는 참여축제’에 기반을 둬 새로운 진주논개제를 만나 볼 수 있다

진주논개제 첫날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의암별제는 제향에 악가무가 포함되고 여성들만이 제관이 될 수 있는 진주만의 독특한 형식의 전통제례이다. 왜장을 안고 순국한 논개의 넋을 기리기 위해 3백명의 기녀가 악·가·무를 곁들여 연 3일 동안 제를 치뤘다는 교방가요 기록을 근거해 복원된 우리나라 유일의 여성 제례의식이다.

 
▲ 사진은 지난해 논개순국재현극 공연 모습.


행사 최고 하이라이트인 ‘논개순국재현극’은 논개 투신의 역사적 사실을 한편의 야외 뮤지컬로 승화해 재현한 것으로 진주성 의암앞 남강 수상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시나리오 각색을 통해 ‘의기 논개’를 보다 사실적으로 스토리텔링하고 수준 높은 뮤지컬 구성과 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책을 통해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음악과 춤사위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관객의 긴장감을 고조시켜 진한 감동과 교육·인성적 체험의 장으로 기억에 남는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공연을 진주성 야외무대에 별도 전광판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해 관광객들의 편의도 제공한다.

본행사외에도 진주검무 등 무형문화재 전통예술공연, 교방문화체험, 교방행렬 ‘해어화’, 김미경 토크콘서트, 옥상달빛 콘서트, 솟대쟁이 놀이, 미니어처 한복만들기 체험 등 26개의 행사(본행사 14, 체험 및 부대행사 12)가 새롭고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특히 진주논개제와 함께 진주남강물축제, 주국악제, 진주시민 밴드 페스티벌, 등 동반축제·행사가 논개제 기간에 함께 열려 보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 사진은 지난해 진주탈춤한마당 공연 모습.

◇진주탈춤한마당=진주논개제와 함께 열리는 ‘제19회 진주탈춤한마당’은 전통과 해학, 한(恨)을 춤과 웃음으로 승화시켜 ‘놀음’을 즐길 수 있다.

진주탈춤한마당 제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주남강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진주탈춤한마당은 1996년 한국 최초로 개최된 진주 지역의 탈춤축제로 현재는 진주오광대보존회에서 주관 하고 있다.

행사는 한국탈춤공연 3개팀, 창작탈춤 1개팀, 마당극 1개팀 , 축하공연 5개팀, 우수예술단체시군순회공연 1개팀 등으로 나눠 진주오광대, 마당극, 솟대쟁이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또 행사 기간 중 27일 오전에는 ‘진주, 민속예술 창의도시를 꿈꾼다(경상대 BNIT R&D 센터)’를 주제로 학술행사가 열리고 28일 오전에는 워크숍 ‘신(神)의 몸짓언어, 카구라 춤(경상대 인문대학 아카데미홀)’ 등도 열린다.

 
▲ 사진은 지난해 진주스트릿댄스페스티벌 공연 모습.


◇진주스트릿댄스페스티벌=젊음이들의 축제인 ‘진주스트릿댄스페스티벌’도 이번 봄 축제기간에 열린다.

세계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비보이, 팝핀 댄서들과 전국 청소년들이 펼치는 이 축제 경남스트릿댄스협회 ‘심장박동’이 주관한다.

이번 축제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진농홀에서 개최된다.

첫날인 28일에는 3대 3 비보이 배틀대회와 어린이 댄스경연대회, 청소년 플래쉬몹 경연대회가 열린다. 둘째날은 개회식 및 2대 2 올장르 믹스배틀대회와 1대 1 팝핀 배틀대회, 청소년 퍼포먼스 경연대회가 치러진다.

또 게스트쇼 초청공연에는 아이 러브 헤드스핀(I LUV HAEDSPIN)과 화웅 엑스 아건(HWAUNG X AGEON)팀 등 세계적인 수준의 대한민국 댄서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축제 기간 중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팀에게는 상장 및 부상이 주어진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 사진은 지난해 논개순국재현극 공연 모습.

▲ 사진은 지난해 의암별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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