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량 적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
근육량 적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
  • 연합뉴스
  • 승인 2016.06.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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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성인 3만여명 조사 결과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근육량이 적으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 넘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병준·장유수·유승호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교수팀은 암, 심장질환,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성인 3만1000여명(평균나이 41.3세)을 대상으로 근육량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협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 ‘동맥경화, 혈전증과 혈관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근육량을 체중으로 나눈 상대적인 근육량에 따라 대상자를 4개 그룹으로 구분하고 관상동맥석회화 수치를 비교했다.

관상동맥석회화 수치는 혈관에 칼슘이 쌓여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지는 정도를 나타낸 지표로 관상동맥질환 발생 가능성을 나타낸다.

그 결과 근육량이 가장 적은 군은 가장 많은 군에 비해 관상동맥 석회 수치가 2.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량이 적을수록 조기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증가한 것이다.

고병준 교수는 “근육량이 적으면 각종 심혈관계 질환뿐 아니라 낙상, 골절, 사망률의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의사와 상담 후 개인별 체력에 맞는 근력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특히 젊을 때는 운동량에 따라 근육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 오는 여러 가지 질병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시기”라며 “20~30대에 좋은 생활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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