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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 힘내라] 함양 청산농장 남이현씨10년 경력의 25살 청년 돼지 아빠
박성민  |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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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8  20: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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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함양읍 구룡리, 지리산자락 맑은 공기와 청정 지하수가 어우러진 곳이다.

이곳에서 앳된 얼굴에 밀집모자를 쓰고 구슬땀을 흘리는 청년이 있다. 청산농장 남이현(25)씨. 남씨는 20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양돈업을 배운지 10여 년이다.

지난 2014년 졸업한 남씨는 모돈 250마리, 전체 2500두에 달하는 대규모 농장에서 30여 년 경력의 아버지와 힘을 모으고 있다. 어린시절 부터 돈사를 운영하시는 부모님을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높아졌다. 고등학교는 일반고에 진학했지만 한국농수산대학을 선택해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남씨는 “농장을 운영해 나가면서 의견이 다를 때도 있지만 나도 양보하고 아버지도 양보하시고 해서 최대한 맞춰가려고 한다”며 “고교 졸업 후 농업을 배우기로 결정해 제대로 축사경영에 대해 배웠고 아버지께서도 노하우도 전수받고 있다. 학교과 교육을 통해 배운 신기술과는 다른점이 있지만 각각 접목해 운영해 나갈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씨의 하루는 하절기 오전 5시에 일어나서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해가 늦게 뜨는 겨울에도 오전 6시30분이면 일을 시작한다. 사료를 주고 돈분을 청소하고 매일 일을 정해놓고 바쁘게 돌아간다. 그래도 주말은 최대한 쉬고 싶지만 아버지가 바쁘시면 주말일은 고스란히 남씨의 몫으로 돌아온다.

남씨는 “열심히 일만 하자라는 생각이 많다”며 “아버지께 월급을 받으면서 일하고도 있고 일반회사를 다니는 친구들과는 생활 패턴이 달라 만나기도 쉽지 않아 농업에 종사하는 친구들과 교류를 맺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양돈업이 많은 4H활동도 나가고 정보적인 측에서도 도움을 많이 주는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도 친분을 쌓고 있다.

현재 가장 조심하는 것은 구제역 관리과 브루셀라병이다. 발병하면 한우보다도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방역을 위해 소독약을 구비하고 소독기 들고 구석구석 길 청소와 백신 접종도 꼬박꼬박 이뤄진다. 납품은 ‘포크밸리’ 브랜드로 유명한 부경양돈조합원으로 경매를 내놓고 여유가 생기면 개인업자에게 팔기도 한다. 분뇨는 양돈협회에서 가져가 처리하고 있고 돈사 현대화 사업 승인을 앞두고 2년 안에 새로운 돈사 신축을 준비 중에 있다.

남씨는 “농업에 들어오려면 결혼부터 해야한다고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있지만 앞으로 경제적·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아진다면 현대화 사업을 통해 양돈업을 더욱 안정시키고 싶다”며 “이후 정육점을 새롭게 열어 청정지역에서 길러낸 질 좋은 돼지고기를 고객들에게 직접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박성민기자

 
함양 청산농장 남이현씨
함양군 구룡리에서 청산농장을 운영 중인 남이현(25)씨. 남씨는 20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양돈업을 배운지 10여 년이 넘었을 정도로 농사에 대한 열정과 포부로 똘똘 뭉친 청년농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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