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으로 본 경남 경제지도 <5>영화관
상권으로 본 경남 경제지도 <5>영화관
  • 박성민·김귀현기자
  • 승인 2016.05.1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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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경남서 극장·좌석수에서 강세
 

영화는 전 국민이 가장 친숙하고 대중적으로 즐기는 문화생활이다.

미국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도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알고 전 세계 개봉을 가장 먼저 한다. 이같은 세계적인 관심과 영화 시장의 성장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여러개의 영화가 동시에 상영되고 관객들은 영화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해 시장의 질서를 재편했다. 이제는 영화관 매표소에서 기다릴 필요없이 인터넷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예매는 일상일 정도다. 그렇다면 경남에는 얼마나 많은 영화관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롯데시네마가 경남에서 제일 많다

경남지역 총 영화관수는 26개로 스크린수 146개, 좌석수 2만4036석이다.

도내에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운영하는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영화관 수는 총 21개 지점에 걸쳐 스크린 135개, 좌석수는 2만 2576석이다. 올해 개장한 삼성라이온즈 파크 야구장(2만4274석)의 좌석수와 비슷한 규모다. 이 중 롯데시네마가 9개지점 스크린 61개, 좌석수 1만917석으로 경남에서 가장 많은 스크린과 좌석수를 보유했다. 특히 롯데시네마는 진주점이 9개 스크린에 2020석의 좌석수를 보유해 도내에서 단일 영화관으로 가장 많은 스크린과 좌석을 가지고 있었다. 또 올 8월에는 혁신도시 롯데몰에 7개관 규모로 새롭게 개관을 준비하고 있어 도내에서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CJ CGV는 7개지점 스크린 49개 좌석수 8237석으로 뒤를 이었다. CJ CGV는 김해 9개관 1653석, 진주 8개관 1279석, 창원더시티 6개관 1178석 등 관람객이 많은 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멀티플렉스 극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메가박스는 5개지점 스크린 25개, 좌석수 3422석이었고 그 중 메가박스 거창은 2개 스크린 410석으로 멀티플렉스 영화관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았다.

◇창원 좌석수 최다…독립영화관도 ‘상영중’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구가 가장 많은 창원시가 9개 극장에 58개 스크린 9541석의 좌석수를 보유해 가장 많았다.

이어 진주시가 3개극장 23개 스크린 4199석을 나타내며 뒤따랐다. 김해시는 3개극장 22개 스크린 3797석 이었고 통영시가 2개 극장 13개 스크린 2004석으로 많은 좌석수를 보유했다. 이에 반해 양산시는 롯데시네마만 6개 스크린 933좌석수로 영업하고 있었고 사천시도 메가박스 사천점이 4개 스크린 583석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한편, 함안, 산청, 함양, 하동, 의령, 합천, 창녕, 고성군 등 8개 군은 영화관이 없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외에도 경남에서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볼 수 있는 장소들도 엿보인다.

진주에서는 진주미디어센터가 독립영화관 인디씨네를 1개 스크린 40석으로 운영 중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 정기상영화를 개최하고 소외지역 및 계층을 위해 공동체 상영을 하고 있다. 창원에서도 지난해 12월 씨네아트리좀이 새로 개관했다. 비영리 단체 ACC 프로젝트를 만들었고 창원시가 2억여 원을 지원한 씨네아트리좀은 1개 스크린 45석의 예술영화전용관으로 매일 5편 이상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남해군도 남해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을 리모델링해 1개 스크린 212석 규모로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영업 중이다.

박성민·김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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