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미세플라스틱의 습격
[카드뉴스] 미세플라스틱의 습격
  • 김귀현 기자
  • 승인 2016.06.14 2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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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이나 치약 속 미세한 알갱이. 알고보니 10㎛~5mm의 마이크로비즈라는 인위적으로 만든 플라스틱 조각이라고 하네요. 여기에 자연적으로 부서진 플라스틱 조각까지 이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들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쌓이면서 또다른 오염원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 분리수거도 불가능하고 하수정화장치로도 걸러지지 않아 그대로 바다로 떠내려가는데요. 이를 섭취한 해양생물을 잡아 먹는 인간에게로 다시 되돌아온다고 합니다. 
다도해와 접하고 있는 경남 해안에는 이미 거제 지역이 ㎡당 2만3천개 이상, 고성지역이 ㎡당 7천500개 이상이 검출돼 해외 9개 지역 바다보다 8배 이상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화장품이나 세안용품 외에도 각종 화학제품, 합성섬유를 세탁할 때 떨어져 나오는 섬유 부스러기와 바다 위의 부표 등도 오염원으로 지목받고 있어요. 
정부차원의 규제가 아직 없어 현재 국내 화장품업계는 미세플라스틱 자율규약을 만들고, 일부 업체는 사용 중단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쉽게 썩지 않고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도 않는 미세플라스틱의 역습에 대항하는 방법은 천연제품을 사용하는 스스로의 노력이 아닐까요.

김귀현기자·박현영미디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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