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각축
의령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각축
  • 박수상
  • 승인 2016.06.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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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무소속 후보 ‘팽팽’…내달 1일 후보등록
제7대 의령군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4명이 오르내리고 있다. 일찌감치 선두 후보군으로 나선 새누당 소속 손호현(55·재선) 의원과 무소속 손태영(56·3선) 의원 2명이 사실상 후반기 의장 후보로 거명된다.

여기에다 1, 2차 선거에서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하면 3차 결선투표로 이어져 새누리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5대 5 동수를 예상하여 연장자 당선을 염두에 두고 무소속 오 용(60·초선) 현 의장과 새누리당 소속 허수석(60·초선) 의원의 후보 등록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이다.

이 같은 선거변수는 1일 의장선거 후보 등록 결과에 따라 모든 전략과 변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게 의원들의 전언이다. 한 마디로 의령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는 후보 등록이 초미의 관심사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무기명투표인 의장 선거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다는 증언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당초 예상대로 새누리 손호현 의원과 무소속 손태영 의원 간 2파전 양상이 후보 등록으로 이어질 경우에는 두 의원 중 1차 과반수 이상을 획득하면 당선되고, 실패하면 2차 투표로 이어져 이마저도 판가름 나지 않으면 3차 결선투표에서 최다 득표자가 당선된다.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하지만 1일 후보자 등록 시 연장자인 오용 현 의장과 허수석 의원이 등록할 경우 선거 판세는 역전 드라마가 재현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후보 등록한 연장자 등이 가세하여 결선투표를 실시해도 끝까지 무소속과 새누리 소속 의원 간 5대 5 표 대결이 이어질 경우 연장자 우선에 따라 주민등록상 2개월여가 빠른 무소속 현 오용 의장이 허 의원을 제치고 어부지리로 또 다시 당선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역 정가에서도 후반기 의장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 일각에서는 전반기 무소속 진영이 의장단을 석권했으니 후반기에는 새누리당 소속이 의장을 맡는 것도 무방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다 전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 새누리당 경남도당이 당시 해당행위를 이유로 제명 절차에 나서자 앞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전향한 오용 의장과 강영원 의원, 손태영 의원 등 3명이 최근 새누리당 입당서를 제출, 조만간 입당 승인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어 이번 선거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지가 주목된다.

의령군의회 의장 선거는 1일 등록을 마감하고 오는 4일 실시한다.

박수상기자 sus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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