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창원시 2대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한 유원석 의장은 107만 시민의 대의기관 역할에 충실하고자 의정연찬 등을 통한 정책의회 초석을 다지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펴는데 주력해왔다. 특히 화합형 리더십으로 지역간 불신해소 및 상생방안 모색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지역밀착형 의정활동을 위해 1인 의원연구실 등을 조성한 것을 보람으로 꼽았다.
다음은 일문 일답
-전반기 의장을 보낸 소회는
-광역시 추진에 회의적 시각도 없지 않다. 이에 대한 견해는
▲3개시가 통합됨에 따라 인구와 행정구역이 지방자치단체가 관리 할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구는 통합당시 110만여명과 면적이 서울특별시 보다도 더 넓은 747 ㎢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으로 통제하고 관리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광역시가 되면 5개 구청이 자치구로 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행정욕구를 충족 할 수 있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각에서 창원시가 광역시로 승격되면 경남도세가 상대적으로 위축된다고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만, 정부의 주도로 통합된 창원시는 광역시 승격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으므로 중앙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지속된 지역간 갈등이 크게 줄었다. 의장을 지내면서 가장 큰 보람은
-야구장 입지 문제로 마음 고생이 많았을 것 같은데
▲진해출신 의원으로서 누구보다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전임 시장께서 옛 육대부지를 야구장 부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다른 여건 등을 이유로 야구장이 마산운동장으로 변경 되었습니다만, 지금은 창원시에서 옛 육대부지에 첨단산업기술 연구 자유지역 조성을 위한 특구 지정과 사업별 실행 계획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제 2재료 연구소와 전문 생산 기술연구소, 주택산업 기술지원특화센터와 기업 부설 연구소가 집적화 될 것입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상주인구가 2700여명과 1일 유동인구가 약 5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진해시민들이 하루 빨리 상실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첨단산업 연구개발지로 바뀔 것입니다.
-끝으로 아쉬웠던 점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 의장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살기 좋은 창원 건설을 위하여 나름대로 노력 하였으나 어려운 경제 여건에 모두가 어려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창원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광역시 승격 등 현재 추진 중인 대형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 되도록 의회 차원에서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으며, 창원시에 좀 더 지역균형 발전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 하지 못한 점과 항상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