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석 창원시의회 의장 "상생 토대 마련"
유원석 창원시의회 의장 "상생 토대 마련"
  • 이은수 기자
  • 승인 2016.06.2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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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창원시 2대 전반기 의장직 마쳐
▲ 유원석

통합 창원시 2대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한 유원석 의장은 107만 시민의 대의기관 역할에 충실하고자 의정연찬 등을 통한 정책의회 초석을 다지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펴는데 주력해왔다. 특히 화합형 리더십으로 지역간 불신해소 및 상생방안 모색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지역밀착형 의정활동을 위해 1인 의원연구실 등을 조성한 것을 보람으로 꼽았다.

다음은 일문 일답

-전반기 의장을 보낸 소회는

▲제2대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창원시의회 슬로건을 ‘소통과 화합으로 꿈과 희망을 주는 의회’로 정하여 2년 동안 실천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부족한 부분들이 없지 않겠지만 그래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시 하는 기능을 잘 수행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창원시의회가 더욱더 발전될 수 있도록 의장 임기 후에도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갈 것입니다. 

-광역시 추진에 회의적 시각도 없지 않다. 이에 대한 견해는 

▲3개시가 통합됨에 따라 인구와 행정구역이 지방자치단체가 관리 할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구는 통합당시 110만여명과 면적이 서울특별시 보다도 더 넓은 747 ㎢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으로 통제하고 관리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광역시가 되면 5개 구청이 자치구로 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행정욕구를 충족 할 수 있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각에서 창원시가 광역시로 승격되면 경남도세가 상대적으로 위축된다고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만, 정부의 주도로 통합된 창원시는 광역시 승격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으므로 중앙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지속된 지역간 갈등이 크게 줄었다. 의장을 지내면서 가장 큰 보람은

▲지역 간 갈등을 없애기 위해 의원들이 지역구 외에 다른 지역을 방문해 그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해 전의원의 참석속에 구 창원, 마산, 진해를 3일에 걸쳐 시티투어를 실시하는 등 지역간 불신이 대폭 해소되고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 것입니다. 특히 의원들이 의정활동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원 1인1실을 배정했습니다. 통합시 청사이전이 무산되고 구 창원시 의회에서 사용하던 사무실에 의원 3∼4명씩 사용하다 보니 의정활동에 불편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불편 해소 및 의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것을 하나의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는 경남 시·군 의회의원 협의회 회장으로서 2년간 시·군별로 순회하면서 협의회를 개최해 지방자치 의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 한 것입니다. 

-야구장 입지 문제로 마음 고생이 많았을 것 같은데

▲진해출신 의원으로서 누구보다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전임 시장께서 옛 육대부지를 야구장 부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다른 여건 등을 이유로 야구장이 마산운동장으로 변경 되었습니다만, 지금은 창원시에서 옛 육대부지에 첨단산업기술 연구 자유지역 조성을 위한 특구 지정과 사업별 실행 계획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제 2재료 연구소와 전문 생산 기술연구소, 주택산업 기술지원특화센터와 기업 부설 연구소가 집적화 될 것입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상주인구가 2700여명과 1일 유동인구가 약 5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진해시민들이 하루 빨리 상실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첨단산업 연구개발지로 바뀔 것입니다.

-끝으로 아쉬웠던 점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 의장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살기 좋은 창원 건설을 위하여 나름대로 노력 하였으나 어려운 경제 여건에 모두가 어려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창원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광역시 승격 등 현재 추진 중인 대형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 되도록 의회 차원에서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으며, 창원시에 좀 더 지역균형 발전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 하지 못한 점과 항상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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