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한 대응 자살시도자 4명 살렸다’
‘침착한 대응 자살시도자 4명 살렸다’
  • 박준언
  • 승인 2016.06.29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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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신건강증진센터, 침착대응으로 구조
김해시 정신건강중진센터 의료진의 빠른 판단 덕분에 동반자살하려던 일행을 모두 구조했다.

29일 김해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 6분께 김해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 50대로 추정되는 A씨가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A씨는 현재 자살을 생각 중이며 자신 외에도 3명이 함께 동반자살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심각성을 직감한 김해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A씨와의 통화를 계속하면서 김해중부경찰서에 A씨 신병확보를 즉각 요청했다.

그 사이 센터 직원은 A씨와 35분 동안 긴 통화을 진행하면서 김해시보건소로 올수 있도록 설득하고 경찰은 위치추적을 할수 있도록 시간을 벌었다. A씨는 1시 40분께 김해시보건소를 방문하고 A씨를 통해 나머지 3명을 찾는데 성공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사업에 실패하면서 빚을 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동반 자살을 시도하려든 3명도 20~40대로 모두 SNS를 통해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안전하게 치료를 받고 있다. 박진수 김해시정신건강센터장은 “자살과 같은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평소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 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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