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나노융합국가산단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항공·나노융합국가산단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 이홍구
  • 승인 2016.06.29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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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진주·사천 1.44, 밀양 1.19…경제·정책 분석 타당성 확보
경남도가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항공·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어 산단조성 등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

도는 지난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항공·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최종 통보받았다고 29일 밝혔다.

KDI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진주·사천 항공우주산업단지 1.44와 밀양 나노융합산업단지 1.19로 각각 조사됐다.

경제성 등 2개 분야 9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공공성(70%)과 사업의 재무성 등 2개 분야 6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수익성(30%)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종합평가(AHP)도 항공은 0.634, 나노융합은 0.571로 나왔다.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는 계층화분석법으로 일반적으로 AHP가 0.5 이상이면 사업 시행이 바람직함을 의미한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면서 국가의 재정지원 및 공공기관 부담분의 합이 3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난 2014년 12월 국토교통부는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과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개발을 확정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산단을 조성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KDI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KDI는 지난해 7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여 이번에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2011년 공공기관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가 도입된 후 국가산단에 대한 예타가 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항공·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의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여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LH에서 진행 중인 국가산단계획 수립용역을 마치고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고시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보상을 거쳐 본격적으로 산업단지 조성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다음달에는 사업시행자인 LH와 도, 해당시가 협약서를 체결하고 기업, 전문가 등으로 공동 T/F팀을 구성해 국가산단 조기 조성과 기업유치에 나선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사업타당성이 확보되어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 해 국가산단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 진행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와함께 기업유치를 본격 추진하여 성공적인 국가산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진주·사천 항공 국가산업단지는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대 165만㎡에 3611억원을 투입한다.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밀양시 부북면 일대 165만㎡에 3369억 원을 투입하여 2020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두 곳의 국가산단이 마무리되면 24조9597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8만682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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