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업 최초 대통령 표창 두번" 고희만 대표
"양계업 최초 대통령 표창 두번" 고희만 대표
  • 여선동
  • 승인 2016.07.04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년 외길" 희만농장, 무항생제 친환경 사육 고집
“주변분들의 응원 덕에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힘이 닿는데까지 더불어 살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지난 1일 열린 창립 제55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희만농장 고희만 대표.

고 대표는 ‘건강한 닭이 건강한 계란을 낳는다’는 농장 구호를 내걸고 30여 년을 천직으로 양계업에 종사하고 있는 나눔 실천자다.

남들은 한 번도 받기 어렵다는 대통령 표창을 고 대표는 두 번이나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계업계 최초의 일이다.

“최고 품질의 계란 생산을 위해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각종 미생물과 비타민 등 재료를 혼합해 영양소가 풍부한 계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고 대표는 매일 아침 기상과 함께 닭 사육장을 찾는다.

닭의 건강상태와 온도, 습도, 수질, 환기 등 양계장의 환경을 꼼꼼히 살피고 질병예방에 역점을 두고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닭이 먹는 무항생제 사료는 고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

고 대표는 “닭이 먹는 사료는 미생물과 비타민 생강의 원료인 강황 등을 혼합해 직접 개발했다”면서 “산란용 닭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 현재까지 닭이 질병에 폐사하는 피해가 단 한번도 없다”며 철저한 관리와 무항생제 사료를 고집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희만 농장은 경남농식품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 함안군 농산물 공동브랜드 e-아라리, 경남도 추천 상품, 친환경농산물인증 스타팜 등에 각각 지정됐다.

자신이 공들여 개발한 사료제조 기술을 타 양계농가에 아낌없이 전수하는 등 재능기부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닭 기부 등 나눔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위생처리를 통한 선별, 포장, 규격화된 상품을 24시간 안에 소비자에게 공급 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갖추고 7일 이내 먹는 것이 가장 좋고 한울타리 안에서 같이 살자는 뜻의 ‘희만농장 247 한울란’을 출시했다.

고 대표는 “여기까지 주변의 도움이 컸다. 앞으로도 친환경 사육법으로 안전하게 생산한 명품계란 생산에 심혈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고희만 함안 희만농장 대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