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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야기] 감잎을 이용한 가공품의 발달박두상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육종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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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04  21: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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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우리나라 단감재배면적은 1만1849ha, 생산량은 18만t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남의 재배면적은 전국의 60%, 생산량은 67%를 점유하고 있어 경남의 과수 중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일한 과종이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재래감은 곶감, 홍시, 수정과 등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옛날부터 한방에서 감꼭지를 말려 딸꾹질에 달여 먹고, 땡감의 즙액은 뱀, 벌, 모기 등에 물린 데 바르기도 하였다.

단감은 주로 생식으로 이용되어 가공품이 전무하였다. 1990년 중반에 들어 저 품질의 단감으로 가공품에 대한 시도되었다. 1990년대 가공품은 식초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고, 2000년대에 들어서서 장아찌, 조청, 와인, 식빵, 요구르트 등 가공품이 개발되었다. 2008년도 이후에는 감잎 젤, 스킨에센스, 감잎 미백 크림, 감잎 물비누 등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단감연구소에서도 단감 재배시 발생하는 부산물인 잎과 새가지를 이용한 가공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잎은 비타민 A와 C, 그리고 탄닌과 같은 식이성 천연 항산화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B1, 판토텐산, 엽산의 함유량도 많아 성인병 예방을 위한 좋은 식품이다. 특히 감잎 추출물은 체지방량 감소나 혈장, 간조직의 지질대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폴리페놀화합물은 고혈압, 통풍, 충치예방, 항균작용이 있다. 또한 떫은 맛 성분인 탄닌은 여러 가지 생물학적인 활성 및 뱀과 박테리아 독소를 해독하는 작용을 한다.

감잎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새싹 가지를 이용하여 신초차를 개발하였는데 맛이 담백하고 풍미가 우수하며 항암, 동맥 경화, 혈압 상승 억제, 혈전 예방, 해독작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카테킨, 캠페롤 등 건강기능성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단감나무에서 열매뿐 만 아니라 잎, 가지를 이용하여 우리 몸에 유익한 가공품을 개발하였고, 앞으로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공품 개발이 기대된다.
/박두상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육종담당)

 
박두상 담당

박두상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육종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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