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의장 인터뷰] 후반기 김하용 의장
[창원시의회 의장 인터뷰] 후반기 김하용 의장
  • 이은수
  • 승인 2016.07.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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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역량강화·열린 의정 실현”
▲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이 본보와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하용 의장은 통합 창원시의회 사상 첫 무소속 의장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 의장은 “소통과 화합으로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의회라는 의정목표를 위해 의원역량 강화에 주력해, 전문성을 갖춘 정책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지역균형발전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의회,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시민들 속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는 열린 의정 실현에 매진할 것”을 강조했다.

-통합창원시 사상 첫 야권 의장이 됐다. 먼저 각오는.

▲야권 의장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의 반응 등 온도차가 있는 것 같다. 그간 견제약화와 감시 소홀 등도 없지 않았지만, 궁극적으로 집행부나 의회나 시민행복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어제(5일)도 (안상수) 시장을 만나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시정의 발목을 잡아 앞으로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기우는 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의회다운 의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시책으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상을 구현하도록 하겠다.

-집행부 견제기능 등 지난 2년간 창원시의회를 평가한다면.

▲앞서 잠시 말씀드렸지만 그간 의회가 제역할을 하는데 미진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 특히 새야구장을 진해에서 마산으로 옮기면서 진해출신 의원들의 동의를 제대로 구하지 않았고, 이어 발생한 계란투척사건은 의회를혼돈속으로 몰아가며 1년간을 허비했다. 그 사이 집행부는 광역시와 문화예술특별시 등 대형이슈를 쏟아내며 달려갔다. 그럼에도 3개 시(市)간 벽을 허물고 소통과 화합을 위해 서로 노력한 점은 높이 살만하다.

-무소속 의장으로 대통합의 리더십이 요구된다. 앞으로 운영방향은.

▲의장이 의회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상임위원장, 의원들과 대화를 통해서 운영방향을 정할 것이다. 3선 수협조합장(의창수산업협동조합장)을 거치면서 조합원(2500여명)들과 적극 소통했고, 전반기 부의장을 맡으며 자질을 쌓아왔다. 창원시가 광역시를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숱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이제 통합 6년차로 마창진 지역별로 나뉘기 보다 시민들을 위한 의회 구현이라는 기치아래 대통합을 이뤄가는 것이 과제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현안에 적극 대응하며 미래비전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집행부에 대해서는 독주보다는 의회와 정책을 공유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전문성 갖춘 정책의회를 강조하셨는데, 의원 역량강화 방안은.

인근 부산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네트워크를 많이 갖고 있다. 이를 토대로 타시군과 교류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일하는 의회, 생산적인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원 역량강화가 중요하다. 의원들이 전문성을 가져야 하며,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문화예술 도시를 지향하는 창원시의 의원들이, 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정서활동 강화 등 새로운 것을 시도할 것이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의회 상임위원장 명단

 
상임위 이름 나이 정당 지역
의회운영운영위원장 정영주 56 무소속 반송·중앙·웅남동
기획행정위원장 김헌일 66 새누리당 태백·경화·병암·석동
경제복지여성위원장 이옥선 51 무소속 현동·가포·월영·문화·반월·중앙동
환경해양농림위원장 강호상 50 새누리당 상남·사파동
문화도시건설위원장 이희철 38 새누리당 봉림·용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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