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2년 성과와 과제] 김동진 통영시장
[민선6기 2년 성과와 과제] 김동진 통영시장
  • 허평세
  • 승인 2016.07.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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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수산업으로 경기침제 뚫고 제2 도약
김동진 통영시장


김동진 통영시장은 세계경기 침체로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관광업과 수산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통영시의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통영국제음악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음악도시로서의 통영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러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 수산물의 현지 판로 확대도 꾀하고 있다.

김 시장은 “통영시가 가지고 있는 강점인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관광시설 확충에 나서 관광의 도시, 통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청정해역에서 생산하는 통영 수산물의 해외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서 어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취임 2주년이 됐다.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2017년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를 유치했다. 지역의 주력산업이던 조선업이 세계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해양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위기 돌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6월 15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제7회 TPO 포럼에서 2017년도 제8회 총회 개최지로 통영 유치에 성공했으며 베스트 홍보캠페인 부문 ‘TPO 베스트 어워드 2016’을 함께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 2월에 관광마케팅 전담부서를 신설해 총회 유치를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최선을 다해 왔다.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에 중국의 19개의 대도시들이 가입돼 있는데 이 중 자오칭시는 이미 우리와 교류를 하고 있으며 나머지 도시들과도 교류를 통해 해외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우리 특산물의 판로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통영이 음악도시로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통영은 국내에서는 최초,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받아 ‘통영=음악도시’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가짐과 동시에 통영시의 품격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2016 통영국제음악제는 ‘Sounds of Tomorrow’란 주제로 15회의 공식공연과 200여회의 프린지 공연에 2000여 명의 세계 음악가들이 참여해 통영 봄바다를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았다. 또한 현대음악계의 올림픽으로 통하는 세계현대음악제가 통영국제음악제의 일정에 맞춰 동시에 열렸는데 전 세계 작곡가들이 제출한 500개 작품 중 70여 작품을 엄선해 초연을 펼쳐 세계 음악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러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배경은.

▲지난 6월 미개척지인 러시아로 진출할 기회가 있었다. 러시아 서부에 위치한 인구 117만명의 러시아 연방에서 6번째로 큰 도시 사마라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해 우선 문화예술분야에서 교류를 펼쳐나가기로 했다. 러시아 연방 도시연합회 초청에 의해 우파시에서 열리는 제4회 우수지방자치실천 국제포럼에서 러시아 주요 36개 도시의 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에는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미국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해 백악관과 국무성, 농무성, 국회도서관 등에서 굴요리 시식행사를 비롯 통영수산물의 홍보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접 국가, 도시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통영을 알리고 우수한 수산물을 소개하는 자리를 계속 마련해 나갈 것이다.

-통영시가 지향하고있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조성의 성과는.

▲먼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민자유치사업에 있어 900여 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 통영골프장이 지난해 9월 완공했다. 지난 4월에는 시민건강 증진과 골프인구 저변확대를 위한 ‘2016통영시장기 및 제7회 협회장배 골프클럽대항전’을 성황리 개최했다. 또 통영시 최초 1000만불 외자유치사업인 루지시설 조성사업은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진척 중에 있으며, 5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국제규모의 호텔건립 사업은 2017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이 되고 있다. 통영시의 동맥 역할을 할 국가지원 지방도 67호선 도로 3.2㎞는 지난 3월 임시 개통했으며 하반기에 완전 개통되면 도심 교통체증을 크게 완화시킬 것이다. 지난해 1월 길이 98m의 연대 만지도 출렁다리 개설 이후 한 해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갈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섬 관광의 신기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연화도 우도 보도교 건설공사도 착공에 들어갔다.

-임기 전환점을 돌았다. 앞으로 주요 계획이 있다면.

▲이제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통영시의 하반기 주요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가 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으나 언제까지 호황을 누릴 수 없기 때문에 외자를 유치해 루지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올 연말 루지가 완공되면 하늘에는 케이블카 땅에는 ‘루지’로 상호 경쟁보다는 보완의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첫 ‘브라질 마을’을 조성해 관광자원화 하고,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상부역사에는 휴식공간을 확충하겠다. 그밖에 놀이시설 크리스탈 타워 설치, 수륙양용버스 도입 등 경쟁력 있는 관광시설을 구상하고 추진해 나가겠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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