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장기간 착용시 땀 차고 습도 높아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눈은 스마트폰에 귀에는 이어폰이 당연하게 꽂혀있기 마련입니다. 이동시간의 지루함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하는 이런 사소한 습관이 장마철 귀 건강에위험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장마철과 같이 고온다습한 환경은 귀 안을 따뜻하고 습하게 만들어 곰팡이나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입니다. 특히 요즘같은 날씨에 이어폰을 사용하면 귀 안이 밀폐돼 귀에 땀이 차고 습도가 높아져 외이도염에 걸릴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실제 심평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외이도염 환자는 7, 8월에 49만명이 발생해 5, 6월 보다 1.4배나 많았습니다.
이는 장마철 이어폰 착용이 외이도염과 무관치않다는 분석입니다. 그렇다면 장마철 청력 건강 지키는법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또 샤워나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바로 이어폰을 착용하지 말고 선풍기나 드라이기의 찬바람으로 충분히 귀를 말려 건조하는 것이 좋으며 면봉이나 귀이개 등은 쓰지 않는 것이 외이도염 감염 위험을 낮추는 하나의 예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장마철, 이어폰을 사용하다 귀가 아프거나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렵다면 꼭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진료 받으세요.
박현영 미디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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